벵거, 벤트너 중용 가능성 시사…박주영 입지 더 좁아져
입력 : 2013.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니클라스 벤트너(25)를 극찬하며 중용할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이에 박주영(28)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3일 “벵거 감독이 벤트너를 우승 트로피를 향한 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년간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본 적이 없는 벤트너는 유벤투스 등에서 임대생활을 이어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크리스탈 팰리스로의 이적을 추진했으나 벵거 감독이 직접 나서 벤트너를 잔류시켰다.

벵거 감독은 “벤트너의 이적을 막은 뒤 그와 대화를 나눴다. 난 그가 팀에 끝까지 남아주길 원했다. 우린 공격자원이 부족하고 야야 사노고는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라며 벤트너를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년간 벤트너를 임대만 보내왔던 벵거 감독은 벤트너를 향해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 벵거 감독은 “벤트너는 성실하고 올바른 정신력과 집중력을 지녔다. 그는 우리 선수단을 트로피를 차지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역량을 가지고 있다”라며 벤트너를 극찬했다.

벵거 감독이 벤트너를 전력에 포함시킴에 따라 박주영의 입지는 더욱 더 좁아지고 있다. 박주영은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다. ‘메트로’ 등의 영국 현지 언론들은 일본 J리그 이적설까지 터트리며 박주영을 압박했다.

아스널의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희망을 잡은 박주영. 하지만 벵거 감독은 벤트너와 야야 사노고까지 언급한 마당에 박주영과 관련해서는 일언반구조차 남기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박주영은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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