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과 '컴백' 이글스, 볼턴의 반전 이끈다
입력 : 2013.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25)이 속한 볼턴 원더러스의 시즌 초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볼턴은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개막 후 5경기(2무3패)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리그 꼴찌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아직까지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팀은 챔피언십 24팀 중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밀월, 그리고 볼턴까지 딱 3팀 뿐이다. 선두권과의 승점차가 10점 이상 난다는 점에서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어떻게든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진 볼턴은 14일(한국시간) 밤 리즈 유나이티드(10위)와 리그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볼턴의 믿을 구석은 역시 이청용을 비롯해 아담 보그단(헝가리), 저메인 벡포드(자메이카), 메도 카마라(시에라리온) 등 A매치 소집에서 돌아오는 각국 국가대표 자원들이다.

특히 홍명보호에 소집돼 아이티,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청용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A매치 소집 이후 팀의 배려 하루 더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2일 영국으로 출국했다는 점에서 당장 주말 경기에 선발 투입될지는 미지수지만 갈 길 급한 더기 프리드먼 감독으로서는 이청용을 어떻게든 리즈전에 기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차원 앞서 기량으로 홍명보호의 에이스로 우뚝 선 이청용으로서는 팀에서도 매직을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또 하나의 희소식은 그 동안 발목 부상으로 초반 결장이 이어졌던 크리스 이글스가 완전한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12골12도움으로 볼턴의 공격을 이끌었던 이글스는 지난달 31일 블랙번 원정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근 한 달만에 복귀를 알렸다. 공격력에 고민을 안고 있는 볼턴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이청용과 더불어 이글스의 복귀가 예상되는 볼턴으로서는 첫 승 사냥을 위한 제대로 된 찬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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