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프라이푸르크전 명단 제외… 분데스 데뷔전 연기
입력 : 2013.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한 홍정호(24)의 데뷔전이 미뤄질 전망이다.

홍정호는 지난 1일 아우크스부르크와 4년 계약을 체결해 바라던 분데스리가 진출을 이루었다. 이후 그는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고, 지난 11일 독일로 출국했다.

그는 도착 후 곧바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단 홈페이지에 홍정호와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만큼 홍정호에 대한 기대를 방증한다.

하지만 홍정호의 모습을 14일 프라이부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는 볼 수 없을 듯하다. 이 경기는 홍정호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으로 유력했던 경기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트위터는 13일 “홍정호가 프라이부르크전 훈련을 마친 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독일 언론 ‘빌트’도 “홍정호가 프라이부르크전 명단에 없다”고 했다.

홍정호의 데뷔전이 연기될 수 있는 이유는 팀 훈련 부족이다. 홍정호는 아우크스부르크 계약을 마무리하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가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한 뒤 팀 훈련을 소화한 시간은 3일뿐이었다. ‘빌트’도 “홍정호에게는 아직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수비진이 약해 홍정호의 능력이 필요하지만, 장기 레이스인 만큼 팀 적응을 마친 뒤 기용하겠다는 방침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홍정호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은 하노버 96(21일)전이나 묀헨글라드바흐전(27일)이 될 전망이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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