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4R] ‘펠라이니 데뷔’ 맨유, 크리스탈 팰리스에 2-0 승리
입력 : 2013.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데뷔전을 치른 마루앙 펠라이니의 활약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펠라이니는 14일 밤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출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초반에는 결정적인 장면을 잡지 못한 양 팀이었다. 특히 맨유는 루니와 판 페르시의 조합에 기대를 걸었지만, 확실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의 지나자 루니와 판 페르시의 수준 높은 플레이가 빛을 내기 시작했다.

특히 전반 38분에 나온 장면이 압권이었다. 전반 38분 루니는 오른쪽 측면에서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판 페르시가 가슴 트래핑 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맞춰 선제골 기록에는 실패했다.

기회 뒤에 위기가 오는 법.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맨유는 3분 뒤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41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드와이트 게일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안전하게 트리핑 한 후, 페널티 에어라인 좌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빗겨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맨유는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5분 판 페르시는 애슐리영이 얻어낸 페널티 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탈팰리스의 미드필더 디카코이는 퇴장 당했다.

수에서 우위를 점한 맨유는 조금 더 편하게 후반전을 운영했다. 후반 3분에는 애슐리영이 페널티 에어라인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정면으로 향해 추가골 기록에는 실패했다.

맨유는 후반 17분 안데르손을 빼고 펠라이니를 투입,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리고 펠라이니의 투입 효과는 그대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트래핑으로 점유율을 높여 가던 펠라이니는 후반 21분에는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펠라이니의 활약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강력한 몸싸움으로 안정적인 빌드업 과정으로 이끌어 내는 펠라이니의 움직임은 맨유가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

파상 공세를 이어가던 맨유는 후반 35분, 루니가 감각적인 프리킥 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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