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師父 “베일도 베컴처럼 나에게 의지할 것”
입력 : 2013.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레알 마드리드 폴 클레멘트 코치가 가레스 베일(24, 레알 마드리드)이 데이비드 베컴처럼 자신에게 의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멘트 코치는 지난 2012/2013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서 파리 생제르맹의 코치로 있었다. 그는 베컴을 지도할 기회를 가지게 됐고, 팀 내에서 영어를 쓰는 단 두 명의 남자는 서로 급격히 친해지게 됐다.

그는 “베일의 합류는 비슷한 시나리오다. 나는 PSG서 베컴과 좋은 관계를 가졌다. 그 이유는 역시 언어 때문이었다. 영어를 쓰는 사람들은 우리 둘 밖에 없었고, 베컴은 종종 나에게 의지했다”며 “같은 언어를 쓰는 것이 베컴의 파리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베컴과 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일 역시 나와 베컴 같은 일종의 프로페셔널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베일의 합류를 환영했다.

클레멘트 코치는 “나는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가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는지 알고 있다. 내가 베일에게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 준다면, 베일은 이곳을 더욱 집처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베일의 적응에 기꺼이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안첼로티 감독, 루카 모드리치 등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물들이 베일의 적응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베일의 좋은 친구고, 안첼로티 감독 역시 첼시 감독을 역임한 경력으로 인해 좋은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다”며 “베일은 이미 라커룸에서 편안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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