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 손흥민 '레버쿠젠의 전설' 만들기 본격 행보
입력 : 2013.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전설 차범근 SBS 축구해설위원과 전설이 될 손흥민이 만났다.

레버쿠젠은 14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2013/2014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지원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바이 아레나에는 레버쿠젠과 손흥민을 응원하는 거물이 찾았다. 바로 차범근이다. 차범근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축구의 전설이다. 또한 레버쿠젠에서도 그는 전설적인 선수로 추앙 받고 있다.

차범근은 1983년부터 1989년까지 레버쿠젠에서 뛰었다. 그는 레버쿠젠 소속으로 총 215경기에 63골을 넣었다. 1988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의 이러한 활약은 아직까지도 레버쿠젠 팬들 머릿속에 남아있다. 이날도 차범근은 독일 언론 및 팬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그래서 손흥민이 레버쿠젠에 입단했을 때 독일 축구팬들은 그가 ‘제2의 차범근’이 되길 바랐다. 손흥민은 현재 2골을 넣으며 순조롭게 레버쿠젠에 적응하며 차범근이 걸어간 길을 좇고 있다.

차범근과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만나기도 했다. 차범근은 기회가 될 때마다 손흥민에게 덕담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차범근은 항상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라며 추켜세우고 있다. 손흥민도 “차범근 위원님 덕에 용기를 받았다”고 할 만큼 차범근의 말 한마디에 정신적으로 큰 의지를 하고 있다.

레버쿠젠의 전설로부터 또 한 번 큰 힘을 받은 손흥민이 레버쿠젠의 전설이 되기 위한 발 걸음을 뗐다.


사진제공=LG전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