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아스널은 지난 19일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마르세이유에 2-1 승리를 거뒀다.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며 마르세이유와의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기록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아스널이 월콧의 선제골과 램지의 결승골을 묶어 프랑스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 것이다. 나폴리, 도르트문트, 마르세이유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된 아스널이라 이번 원정경기 승리가 더욱 값지다.

이러한 상황에서, 팀 내 윙어인 시오 월콧이 올 시즌 아스널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아스널이 환상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이 팀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마르세이유전 승리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는 원정 경기 10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3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승리를 시작으로 스완지시티, 웨스트브롬위치, 풀럼(2회), 퀸즈파크 레인저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페네르바체, 선덜랜드 원정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시오 월콧은 팀의 원정경기 10연승과 더불어 최근 팀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유럽 축구에서 늘 부담이 되고 어려운 원정경기에서 계속 승리를 거두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팀이 아주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는 올 시즌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이 항상 팀이 경기를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워주고 있다. 현재 우리 팀이 유지하고 있는 원정경기 폼은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팀의 경기력과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한 “우리 팀이 좋은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리 팀 선수들이 모두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현재도 상당수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있다. 더 이상 부상으로 팀 내 선수들의 전력 이탈을 보고 싶지 않다” 라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위해선 부상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켈 아르테타, 루카스 포돌스키, 산티 카솔라, 아부 디아비, 토마스 로시츠키 등등 많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월콧은 올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아론 램지에 대해선 “램지는 정말 심각한 부상을 당한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재활을 거치고 복귀한 선수다. 그는 정말 열심히 해왔고 올 시즌 초반 그의 노력이 결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그가 축구를 즐기며 하고 있는게 보인다. 그의 활약에 우린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라며 최근 골 행진을 이어가는 램지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