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라울 곤잘레스와 함께 한때 레알 마드리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구티(37)가 자신의 친정팀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20일 자선 골프대회에 참가 한 구티는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것이 기쁘고, 그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베일의 영입을 기뻐했다.

베일은 올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날 1억 유로(약 1,45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베일은 지난 14일 비야레알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몸값에 대한 우려를 없앴다.

이에 구티는 “전 세계적으로 1억 유로의 이적료를 만들어 내는 선수는 많지 않다. 그만큼 베일은 최고의 선수”라며 베일을 칭찬했다.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베일의 조합이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조합보다 더욱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둘은 빠른 선수들이며 경기가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때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자신의 후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티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뒤 1995년 프로 무대를 데뷔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5년 동안 머물며 리그 우승 5번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를 이루는 등 팀의 성공과 함께 했다. 이후 2010년 터키 베식타스로 이적한 뒤 지난 2012년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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