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이적시장에서의 한 방으로 모든 평가를 뒤바꾼 ‘반전의 사나이’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리그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은 20일 “아스널을 이끌고 있는 벵거 감독이 올 시즌을 우승 찬스로 여기고 있으나 홈에서의 경기력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4라운드까지 진행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 1패 승점 9점을 쌓았다. 토트넘과 승점과 골득실이 동률이지만 4골을 더 기록해 2위에 올라있다.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아스널이지만 벵거 감독은 만족하지 못한 눈치다. 그는 “숫자를 보면 알겠지만 원정성적은 꾸준히 좋다. 하지만 홈 경기에서 좀더 지속성을 가져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홈 경기력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벵거 감독은 “난 우리가 우승 경쟁에서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린 여전히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에너지가 충분하다는 점이다. 아직 우승경쟁에 대해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말이다”라며 올 시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지만 벵거 감독은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조금이라도 방심했다간 곧장 위협이 다가온다.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한 경기에서의 패배가 모두에게 나의 자질에 대한 의심을 제공한다”라며 매 경기를 신중히 치를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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