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신성’ 바클리, “제라드가 팀에 남으라고 해”
입력 : 2013.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에버턴과 잉글랜드의 떠오르는 신성인 로스 바클리(20)가 에베턴에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2011/2012 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18살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한 바클리는 모습을 드러낼 당시 아스널 출신인 마틴 키언으로부터 “잉글랜드의 최고의 선수가 될 재목”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셰필드 웬즈데이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실전 감각을 쌓은 바클리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조금씩 모습을 나타냈다. 기세를 올 시즌까지 이어간 바클리는 에버턴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으며 지금까지 치른 4경기 모두 선발 출전, 한골을 기록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은 바클리는 지난 6일 몰도바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 소집 돼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런 바클리의 재능을 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다는 이적설이 나왔다. 특히 맨유는 바클리에게 1군 무대에 데뷔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있는 팀이다.

하지만 바클리는 20일 영국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에버턴을 사랑하며 이곳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적설에 반박했다.

바클리가 잔류에 대한 의지를 보인 이유는 에버턴의 라이벌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의 영향이 컸다. 바클리는 “대표팀에 소속됐을 때 만난 제라드는 내게 자신이 성장하고, 응원하던 팀을 위해 뛰는 것이 정말 큰 행복이라며 끝까지 리버풀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며 제라드의 조언으로 에버턴을 위해 뛰겠다는 열망이 생겼다고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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