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5R] ‘멀티골’ 아구에로, 감독 믿음에 보답
입력 : 2013.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맨체스터 더비 아구에로가 일 낼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맨체스더 더비가 열리기 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팀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25)를 주목했다. 그리고 아구에로는 자신을 믿어준 감독에게 보답했다.

아구에로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 선발 출전 두골을 넣으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어냈다.

아구에로는 맨유와의 경기가 있기전까지 한 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은 “프리시즌에 개인적인 문제로 제대로 참가하지 못했지만 점차 몸상태가 올라오고 있다”라며 아구에로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맨유의 수비진을 위협하던 아구에로는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아구에로의 골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알바로 네그레도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 번 골을 터트렸다. 점수차를 세골로 벌리며 사실상 승리의 쇄기를 박는 골이었다.

골 뿐만 아니라 아구에로는 전방에서부터 맨유를 압박하며 1차 저지선 역할도 해냈다. 맨시티의 홈팬들은 아구에로가 후반 41분 교체되자 기립 박수를 보냈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리그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아구에로의 맹활약에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힘을 얻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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