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5R] ‘멀티골 아구에로’ 맨시티, 맨유에 4-1 완승
입력 : 2013.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166번째 맨체스터 더비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맨시티는 공격형 미드필더 실바가 부상으로 결장했으며, 맨유는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판 페르시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부상당한 실바 대신 출전한 나스리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맨시티는 초반부터 맨유를 밀어붙였다. 결국 전반 16분 아구에로가 왼쪽에서 연결된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선제골을 내준 뒤 루니를 앞세워 공격을 펼쳤지만 맨시티의 수비수 콤파니, 나스타치에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맨시티는 나스리를 중심으로 맨유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뒤로 물러서며 맨유의 공격을 막아내던 맨시티는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나스리가 연결한 코너킥을 네그레도가 머리로 공을 떨궈줬다. 이 공을 달려들던 투레가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시티의 화력이 다시 한번 불을 뿜었다. 후반 1분 네그레도의 도움을 받은 아구에로가 가볍게 오른발 슛으로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5분에도 맨시티의 골이 다시 한 번 터졌다. 역습상황에서 나바스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연결한 크로스를 나바스가 강한 오른발 슛으로 4-0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루니는 스몰링의 크로스를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루니의 슈팅은 높게 뜨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맨유는 계속적으로 공격을 이어갔으나 후반 35분 에브라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는 등 마무리 슈팅의 정확도가 부족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맨시티의 역습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41분 루니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하며 한골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격을 펼치지 못하며 맨시티가 4-1 완승을 거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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