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참으로 코리안리거들이 야속할 아약스일 것이다. 중요한 시점 때마다 한국 선수들이 나타나 고춧가루를 뿌리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불렸던 이영표와 박지성의 얘기다.
아약스와 코리안리거의 악연은 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인공은 이영표였다. PSV의 주전 측면 수비수였던 이영표는 지난 2004년 10월 23일 아인트호벤 필립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약스와의 라이벌전에서 전반 39분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리그 1위 수성을 이끌었다. 그뿐만 아니다. 후반 4분에는 욘 데용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1골 1도움으로 팀이 2-0 완승을 거두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상대가 ‘영원한 라이벌’이자 ‘네덜란드 최고 명문팀’ 아약스였기에 기쁨은 더 컸다. 당시 아약스는 역대 21번의 우승(최다 우승)을 기록 중인 네덜란드 최고 명문이었고, PSV는 역대 14번으로 아약스에 이어 최다 우승 기록에서 2위에 처져있었다. 6승1무로 시즌 개막 후 무패행진을 벌이며 우승을 노리고 있었던 PSV로서는 이번 아약스와의 라이벌전이 초반기 1위 수성의 최대 고비였던 셈이다. 결국 PSV는 이영표의 맹활약으로 단독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3256일 만에 아약스에게 또다른 코리안리거 악령이 찾아왔다. 이번에는 이영표의 후배 박지성이 아약스에게 한방 날렸다. 박지성은 22일 아약스와의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쾌조의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PSV는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최고의 활약이었다. 전반 초반 왕성한 활동량과 간결한 패스를 뽐내던 박지성은 후반 18분 힐리에마르크에게 정확한 크로스로 팀의 세 번째 득점에 도움을 줬다. 이어진 후반 22분에는 그라운드 중앙을 단독 돌파한 후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기록하며 원맨쇼의 방점을 찍었다.
아약스가 PSV에 4골차 대패를 당한 것은 8년만의 일이다. 문제는 당시에도 박지성과 이영표의 활약에 무릎을 꿇었다는 것이다. 지난 2005년 3월 20일 아약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박지성과 이영표는 나란히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며 팀의 대승을 이끈 바 있다. 이쯤돼면 아약스에게 ‘코리안리거 징크스’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 이번 시즌에도 아약스는 4년 연속으로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도 있다. 단, ‘천적’ 인 코리안리거. 즉 박지성을 넘어선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아약스와 코리안리거의 악연은 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인공은 이영표였다. PSV의 주전 측면 수비수였던 이영표는 지난 2004년 10월 23일 아인트호벤 필립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약스와의 라이벌전에서 전반 39분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리그 1위 수성을 이끌었다. 그뿐만 아니다. 후반 4분에는 욘 데용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1골 1도움으로 팀이 2-0 완승을 거두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상대가 ‘영원한 라이벌’이자 ‘네덜란드 최고 명문팀’ 아약스였기에 기쁨은 더 컸다. 당시 아약스는 역대 21번의 우승(최다 우승)을 기록 중인 네덜란드 최고 명문이었고, PSV는 역대 14번으로 아약스에 이어 최다 우승 기록에서 2위에 처져있었다. 6승1무로 시즌 개막 후 무패행진을 벌이며 우승을 노리고 있었던 PSV로서는 이번 아약스와의 라이벌전이 초반기 1위 수성의 최대 고비였던 셈이다. 결국 PSV는 이영표의 맹활약으로 단독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3256일 만에 아약스에게 또다른 코리안리거 악령이 찾아왔다. 이번에는 이영표의 후배 박지성이 아약스에게 한방 날렸다. 박지성은 22일 아약스와의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쾌조의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PSV는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최고의 활약이었다. 전반 초반 왕성한 활동량과 간결한 패스를 뽐내던 박지성은 후반 18분 힐리에마르크에게 정확한 크로스로 팀의 세 번째 득점에 도움을 줬다. 이어진 후반 22분에는 그라운드 중앙을 단독 돌파한 후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기록하며 원맨쇼의 방점을 찍었다.
아약스가 PSV에 4골차 대패를 당한 것은 8년만의 일이다. 문제는 당시에도 박지성과 이영표의 활약에 무릎을 꿇었다는 것이다. 지난 2005년 3월 20일 아약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박지성과 이영표는 나란히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며 팀의 대승을 이끈 바 있다. 이쯤돼면 아약스에게 ‘코리안리거 징크스’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 이번 시즌에도 아약스는 4년 연속으로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도 있다. 단, ‘천적’ 인 코리안리거. 즉 박지성을 넘어선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