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올 시즌 선덜랜드의 모습에서 지난 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향기가 난다. 자칫하다 최악의 결과가 나오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분위기다.
선덜랜드는 지난 21일 웨스트 브롬미치 알비언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선덜랜드는 시즌 개막 후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1무 4패를 기록했고 최하위인 20위를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웨스트브롬전 후폭풍은 거셌다. 이미 경기 전부터 선덜랜드 팬들은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경기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선덜랜드는 웨스트브롬전 하루 뒤인 22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디 카니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선덜랜드는 후임 감독 물색에 들어갔지만 혼란을 수습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감독 경질을 한 선덜랜드의 모습에서 QPR의 모습이 비친다. QPR도 지난 시즌 초반 감독을 경질했었기 때문이다. QPR은 지난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1승도 얻지 못한 채 4무 8패에 그치자 지난해 11월 23일 마크 휴즈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 감독으로는 현재 QPR을 지도하고 있는 해리 레드냅 감독을 선임했다. 무승에 초반 부진이 감독 경질로 이어진 셈이다.
QPR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박지성을 비롯한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그러나 조직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팀 플레이가 실종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익 레미 등을 추가 영입했지만, 개인 플레이에 의존한 경기를 펼쳤다.
선덜랜드도 마찬가지였다. 디 카니오 감독은 선수단의 체질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하기 전에는 기성용을 임대로 데려오기도 했다. 좋은 선수들이 모였지만 조직력은 사라졌다. 선덜랜드는 매 경기 엉성한 팀 플레이로 임해 모래성처럼 순간적으로 무너지는 장면을 여러 번 만들었다. 이것이 성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다.
QPR은 지난 시즌 초반에 잃은 승점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선덜랜드는 아직 5경기 밖에 치르지 않아 강등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그러나 선덜랜드가 QPR과 닮은 꼴 행보를 계속한다면 강등이라는 충격을 맞을 수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선덜랜드는 지난 21일 웨스트 브롬미치 알비언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선덜랜드는 시즌 개막 후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1무 4패를 기록했고 최하위인 20위를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웨스트브롬전 후폭풍은 거셌다. 이미 경기 전부터 선덜랜드 팬들은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경기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선덜랜드는 웨스트브롬전 하루 뒤인 22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디 카니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선덜랜드는 후임 감독 물색에 들어갔지만 혼란을 수습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감독 경질을 한 선덜랜드의 모습에서 QPR의 모습이 비친다. QPR도 지난 시즌 초반 감독을 경질했었기 때문이다. QPR은 지난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1승도 얻지 못한 채 4무 8패에 그치자 지난해 11월 23일 마크 휴즈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 감독으로는 현재 QPR을 지도하고 있는 해리 레드냅 감독을 선임했다. 무승에 초반 부진이 감독 경질로 이어진 셈이다.
QPR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박지성을 비롯한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그러나 조직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팀 플레이가 실종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익 레미 등을 추가 영입했지만, 개인 플레이에 의존한 경기를 펼쳤다.
선덜랜드도 마찬가지였다. 디 카니오 감독은 선수단의 체질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하기 전에는 기성용을 임대로 데려오기도 했다. 좋은 선수들이 모였지만 조직력은 사라졌다. 선덜랜드는 매 경기 엉성한 팀 플레이로 임해 모래성처럼 순간적으로 무너지는 장면을 여러 번 만들었다. 이것이 성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다.
QPR은 지난 시즌 초반에 잃은 승점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선덜랜드는 아직 5경기 밖에 치르지 않아 강등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그러나 선덜랜드가 QPR과 닮은 꼴 행보를 계속한다면 강등이라는 충격을 맞을 수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