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100% 성공' 발로텔리, 첫 실축에 퇴장 악몽까지
입력 : 2013.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공식 경기에서 페널티킥 성공률 100%를 자랑하던 이탈리아의 '슈퍼마리오' 마리오 발로텔리(23, AC 밀란)가 첫 실축의 아픔을 맛봤다.

발로텔리는 22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만만찮은 전력의 나폴리를 상대로 전반 6분과 후반 8분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던 밀란으로서는 페널티킥 성공 여부에 따라 추격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키커로는 역시나 스스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발로텔리가 나섰다. 그러나 골대 왼쪽 아래로 강하게 시도한 슛은 페페 레이나의 손에 막혔고, 성공률 100%를 자랑하던 발로테리의 기록도 깨지게 됐다.

악동의 이미지와 다르게 침착성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페널티킥을 도맡았던 발로텔리는 그 동안 공식경기에서 21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모두 성공시킨 바 있다.

발로텔리의 불운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발로텔리는 후반 26분에도 마음먹고 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결국 후반 인저리 타임에 만회골을 기록하며 체면을 세우긴 했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심판에 항의하다 레드 카드를 받은 채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에서는 나폴리가 2-1로 승리하며 1986년 이후 27년 만에 원정에서 밀란을 잡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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