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파이널 4강 시나리오
입력 : 2013.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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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테니스피플 제휴] 박원식 기자=로저 페더러가 간신히 1승을 챙겨 투어 파이널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페더러는 9일(한국시각) 런던 O2 경기장에서 열린 투어 파이널 조별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프랑스 리샤를 가스케를 6-4 6-3으로 이기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 경기에서 페더러는 11번의 상대 서비스 브레이크 기회를 가지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4번의 브레이크가 1시간 21분만에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페더러는 가스케와의 상대전적이 11승2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페더러는 "가스케는 매우 좋은 플레이를 했다. 스핀을 많이 걸어 높이있는 볼을 사용하거나 다양한 샷을 섞어 사용해 매우 힘든 긴 랠리를 했다"며 "기량이 좋은 선수에게 스트레이트승을 거둬 나 자신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조코비치에 패한 1패를 포함해 1승1패를 기록한 페더러는 후안 마틴 델포트로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4강 진출이 판가름 난다.

델포트로는 조코비치에게 3-6 6-3 3-6으로 패해 1승1패를 기록, 페더러를 이겨야만 4강에 자력으로 오를 수 있다. 투어 파이널 B조는 조코비치가 2승으로 4강 진출이 확정고 페더러와 델포트로가 1승 1패, 조코비치와 경기를 남긴 가스케가 2패로 탈락했다.

4강 시나리오를 짜면 다음과 같다.

B조에서는 조코비치가 가스케에게 패하고, 페더러-델포트로 경기에서 누가 이겨도 조코비치 2승1패로 4강 진출, 페더러와 델포트로 승자의 4강 진출 결론이 나온다.

결국 투어파이널 준결승은 A조 1위 나달-페더러 OR 델포트로, B조 (1위) 조코비치- 바빙카의 대결로 좁혀졌다.

나달-페더러의 매치가 성사되면 투어파이널 실내코트에서 별 재미를 못본 나달이 페더러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할 지 기대된다. 올시즌 그랜드슬램 무관의 제왕 페더러도 나달을 이기고 시즌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지 주목된다. 남은 준결승이 예상되는 조코비치-바빙카 경기는 조코비치가 테니스가 무르익어 빅4자리에 오른 처녀출전자 바빙카를 어떻게 이길 지 경기결과가 궁금해진다.

Singles - Group B Round Robin
[2] N Djokovic (SRB) d [4] J del Potro (ARG) 63 36 63
[6] R Federer (SUI) d [8] R Gasquet (FRA) 64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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