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아르헨티나의 월터 사무엘(36)이 스위스의 FC바젤에 전격 입단했다.

바젤의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23일(현지시간) 사무엘의 공식 영입을 알렸다. 이로써 사무엘은 36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스위스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사무엘은 2000년에 AS로마서 처음으로 유럽무대에 발을 들여 놓고,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인터 밀란에 정착하게 됐다. 인터밀란에서 9시즌 동안 세리에A에서 169경기 출장하며 팀 수비의 핵을 담당했다.

특히 사무엘은 인터밀란이 2009/2010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 해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큰 역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인터밀란이 5번의 세리에A 타이틀을 들어올리는데 일조했다.

바젤에 입단한 사무엘은 “바젤에서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를 영입한 바젤의 베르나르드 허슬러 회장 역시 “경험 많고 위대한 선수인 사무엘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사무엘은 등번호 6번을 배정받았으며 24일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사진= FC바젤 공식홈페이지 캠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