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맨유의 명성을 회복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았기 때문이다.
영국 '더 선'은 29일(현지시간) 지난 시즌 처참한 성적표를 받은 맨유를 바꿔놓기 위해 판 할 감독에게 주어진 5가지 과제를 소개했다.
1. 자신감 회복
2013/2014시즌 맨유는 7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하여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실패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그 동안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던 맨유 선수들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하에서 쓴맛을 보며 고개 숙인 적이 부쩍 많아졌다.
자신감이 경기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수치화하긴 어렵지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때문에 판 할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떠난 미국투어에서 선수들이 최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신감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2. 홈 승률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는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기 전 치른 3시즌(2010/2011~2012/2013) 동안 맨유는 리그 홈경기에서 86%(57경기 49승 3무 5패)의 승률을 자랑했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상황은 전혀 다르게 흘러갔다. 19번의 홈경기에서 9승 3무 7패를 기록하며 약 47%의 승률로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따라서 판 할 감독은 상대 팀의 무덤이라 불렸던 올드 트라포드의 명성을 다시 이어가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떠안았다.
3.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의 조합
루니와 판 페르시는 세계 최강의 특급 듀오라 해도 모자랄 것이 없는 공격 조합이다. 특히 지난 시즌 이 둘의 호흡이 살아나면 맨유의 경기력도 덩달아 활력을 띄었기 때문에 두 선수의 조합은 새 시즌 맨유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판 할 감독도 현재 미국투어에서 판 페르시와 루니를 최전방에 기용한 3-4-1-2 포메이션을 사용해 새 시즌을 앞두고 두 선수의 조합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단 생각이다. 판 할 감독의 전술이 이 둘을 어떻게 묶어낼지를 보는 것도 새 시즌 맨유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4. 수비
지난 시즌 맨유는 리그에서 총 43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맨유가 우승을 차지한 2012/2013시즌의 실점기록과 같지만, 문제는 올 여름 맨유가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냐 비디치 등 중요한 수비 자원을 잃었다는 것이다.
퍼디낸드와 비디치는 특히 ‘벽디치’로 불리며 맨유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해왔기에 판 할 감독의 근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맨유는 아직 이 둘의 빈자리를 메워줄 대체자원을 영입하지 못했다. 판 할 감독이 조니 에반스의 최근 활약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상황이지만,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등 다른 수비수들과 얼마나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5. 미드필더
맨유의 중원은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판 할 감독은 미국투어에서 안데르 에레라와 후안 마타를 중요한 미드필더 자원으로 꺼내들었다.
새로 영입한 안데르 에레라는 지난 24일 LA 갤럭시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중원이 무너진 맨유에 가능성을 보여줬고, 올해 초 맨유에 입단한 마타도 공격수의 뒤를 받치는 임무를 맡으며 판 할의 전술에 녹아 들고 있다. 두 선수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 새 시즌 맨유의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영국 '더 선'은 29일(현지시간) 지난 시즌 처참한 성적표를 받은 맨유를 바꿔놓기 위해 판 할 감독에게 주어진 5가지 과제를 소개했다.
1. 자신감 회복
2013/2014시즌 맨유는 7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하여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실패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그 동안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던 맨유 선수들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하에서 쓴맛을 보며 고개 숙인 적이 부쩍 많아졌다.
자신감이 경기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수치화하긴 어렵지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때문에 판 할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떠난 미국투어에서 선수들이 최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신감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2. 홈 승률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는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기 전 치른 3시즌(2010/2011~2012/2013) 동안 맨유는 리그 홈경기에서 86%(57경기 49승 3무 5패)의 승률을 자랑했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상황은 전혀 다르게 흘러갔다. 19번의 홈경기에서 9승 3무 7패를 기록하며 약 47%의 승률로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따라서 판 할 감독은 상대 팀의 무덤이라 불렸던 올드 트라포드의 명성을 다시 이어가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떠안았다.
3.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의 조합
루니와 판 페르시는 세계 최강의 특급 듀오라 해도 모자랄 것이 없는 공격 조합이다. 특히 지난 시즌 이 둘의 호흡이 살아나면 맨유의 경기력도 덩달아 활력을 띄었기 때문에 두 선수의 조합은 새 시즌 맨유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판 할 감독도 현재 미국투어에서 판 페르시와 루니를 최전방에 기용한 3-4-1-2 포메이션을 사용해 새 시즌을 앞두고 두 선수의 조합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단 생각이다. 판 할 감독의 전술이 이 둘을 어떻게 묶어낼지를 보는 것도 새 시즌 맨유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4. 수비
지난 시즌 맨유는 리그에서 총 43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맨유가 우승을 차지한 2012/2013시즌의 실점기록과 같지만, 문제는 올 여름 맨유가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냐 비디치 등 중요한 수비 자원을 잃었다는 것이다.
퍼디낸드와 비디치는 특히 ‘벽디치’로 불리며 맨유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해왔기에 판 할 감독의 근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맨유는 아직 이 둘의 빈자리를 메워줄 대체자원을 영입하지 못했다. 판 할 감독이 조니 에반스의 최근 활약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상황이지만,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등 다른 수비수들과 얼마나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5. 미드필더
맨유의 중원은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판 할 감독은 미국투어에서 안데르 에레라와 후안 마타를 중요한 미드필더 자원으로 꺼내들었다.
새로 영입한 안데르 에레라는 지난 24일 LA 갤럭시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중원이 무너진 맨유에 가능성을 보여줬고, 올해 초 맨유에 입단한 마타도 공격수의 뒤를 받치는 임무를 맡으며 판 할의 전술에 녹아 들고 있다. 두 선수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 새 시즌 맨유의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