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승부차기 끝 인터밀란에 ‘진땀승’
입력 : 2014.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밀란을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힘든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30일 미국 페덱스필드서 벌어진 기네스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 2014 A조 2차전서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이번 승리로 승점 5점을 획득, 조 선두에 올라섰다.

맨유는 전반 11분 필 존스의 헤딩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맨유는 인터 밀란의 빠른 압박에 고전하며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인터 밀란은 전반 14분 조나단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됐고, 루니는 전반 18분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잡아 돌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맨유는 전반 중반 플레처와 루니, 마타의 원터치 패스로 완벽한 장면을 연출해냈지만 마지막 마타의 크로스가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타는 전반 41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맨유는 후반전에 들어서며 플레처와 에반스, 영만을 남겨둔 채 자하와 나니, 카가와, 쇼 등을 8명을 투입시키며 변화를 꾀했다. 나니는 후반 16분 카가와와 2:1 패스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인터밀란은 후반 19분 나카토모와 타이데르 등을 투입하며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맨유는 나니를중심으로 점차 공세를 높여갔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나니는 후반 32분 에르난데스와 교체되어 32분만을 소화한 채 다시 벤치에 앉게 됐다.

인터밀란은 후반 40분 구아린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프리킥으로 연결했지만 린데가르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양 팀은 후반전 종료까지 득점을 하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됐다.

맨유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서 영은 첫 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의 구아린 역시 킥을 놓치지 않았다. 에르난데스와 클레벌리, 음빌라와 타이데르 역시 두 번째와 세 번째 킥을 모두 골문으로 집어 넣었다.

맨유는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카가와가 승부차기를 성공시켰지만, 인터밀란은 안드레올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플레처가 다섯 번 째 슈팅을 성공시키며 5-3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 맨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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