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의 준 PO 앞둔 LG 류중일 감독 ''한 베이스 덜 주고, 더 간다''
입력 : 2020.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극적인 승리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두산 베어스를 잡을 전략으로 '한 베이스'론을 내놓았다.

오는 11월 4일부터 LG와 두산은 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하루 전 류중일 감독은 1차전 선발로 이민호를 예고하면서 "두산과 같은 구장을 쓰는데 좋은 경기가 될 것 같고, 꼭 승리하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근 두산이 한국 시리즈 진출에 꾸준히 진출하는 강팀이었지만, LG의 류중일 감독 재임 후 상대 전적은 유독 아쉬웠다. 많이 겪은 만큼 두산에 대한 필승 전략도 갖추고 있었다.

류중일 감독은 "두산은 수비가 강하고 빠른 주자가 많아 주루플레이가 능한 팀이다. 한 베이스를 더 안 주는 수비를 해야 하고, 우리는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야구를 해야 승산이 있다"고 얘기하면서 "정규시즌과 달리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은 경기 흐름이 다르다"고 정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한편, 어제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어제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 춥고 비가 오는 와중에도 장시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들을 위해 끝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며 새로이 각오를 다졌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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