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돼? ‘유럽에서 추방’ 러시아, “아시안컵-ACL 뛸 수도”
입력 : 2022.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이 축구계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사태를 지켜본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 축구대표팀을 주관 대회에서 배제시키는 처분을 내렸다. 러시아가 항소를 했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이를 기각했다.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 축구계에서도 외면당하고 있는 러시아가 아시아 무대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소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러시아 참피오낫은 29일 “FIFA와 UEFA 주관 대회에 나설 수 없는 러시아축구연맹(RFU)이 이미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가 두 단체로부터 영구 추방을 당했을 경우 방대한 땅덩어리를 활용해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UEFA 가맹국에서 벗어난 러시아 대표팀은 AFC가 주관하는 아시안컵, 러시아 클럽 팀들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고 주목했다.

대륙을 바꾼 경우가 있다. 애초 AFC에 속했던 이스라엘은 1964년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중동 국가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후 AFC에서 UEFA로 적을 옮겼다.

이번 러시아 경우는 다르다. 만약, AFC가 러시아를 승인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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