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폭격기' 하주석, 드디어 기회 받았다...좌완 잭로그 상대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입력 : 2025.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올해 퓨처스리그를 맹폭한 한화 이글스 하주석(31)이 드디어 시즌 첫 1군 출전에 나선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한화는 이도윤(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이진영(우익수)-이재원(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라이언 와이스다.

개막전부터 줄곧 주전 유격수로 출전했던 심우준이 빠지고 지난 6일 대구에서 1군 선수단에 합류한 하주석이 9번 타자-유격수로 나선다. 하주석은 8일 정식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총액 1억 1,000만 원 FA 계약을 맺은 하주석은 시범경기 나쁘지 않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퓨처스 무대는 하주석에게 너무 좁았다. 그는 올해 출전한 2군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무려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그중 5번은 멀티히트 경기였다. 시즌 성적은 타율 0.485(33타수 16안타) 홈런 없이 4타점 4득점 1도루 OPS 1.117이다.


다만 걱정되는 건 하주석의 실전 감각이다. 그는 지난 3일 퓨처스 SSG 랜더스전에서 마지막 실전을 치른 이후 대타 출전 한번 없이 벤치에만 머물렀다. 2군에서 그토록 무력시위를 이어가던 하주석이 과연 1군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같은 날 두산은 좌완 잭로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타선은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재환(지명타자)-추재현(좌익수)-박계범(유격수)-오명진(2루수)로 구성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