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탈맨유 효과 좀 보자’ 레버쿠젠, 알론소 후임자로 텐하흐 낙점! 獨 유력 매체들도 ‘인정’
입력 : 2025.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이 시즌 종료 후 이탈이 유력한 사비 알론소 감독의 대체자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었던 에릭 텐하흐를 노린다.

프랑스 매체 ‘원풋볼’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텐하흐는 알론소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텐하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AFC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고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체계적인 후방 빌드업과 성공적인 팀 리빌딩으로 무너져가던 아약스를 부활시켰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맨유 감독 자리에 앉게 됐다.

맨유의 제25대 감독이 된 텐하흐는 이전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거액을 쏟아부었지만 계속해서 제대로 된 선수 영입에 실패했고 선수 개인과의 불화도 있었다. 2022/23시즌 카라바오컵과 2023/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인해 3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무직 신분이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레버쿠젠의 부름은 텐하흐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남이 확실시됨에 따라 유일한 후보자로 꼽힌 사비 알론소도 함께 팀을 이동할 확률이 매우 높다.

2023/24시즌 역사적인 분데스리가 무패우승과 함께 총 3관을 차지한 레버쿠젠은 우승의 기쁨 바로 뒤에 찾아온 선수 및 감독 이탈의 위기에 빠졌다. 알론소 감독뿐만 아니라 요나단 타, 플로리안 비르츠 등 우승의 주역이 된 선수들이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 때문에 레버쿠젠은 감독 선임을 빠르게 진행한 다음 선수단 안정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의 공신력 높은 매체인 ‘키커’와 ‘스카이 스포츠 독일’도 같은 내용을 보도한 만큼, 텐하흐의 레버쿠젠행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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