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도르트문트 어때?' '꿀벌 군단', 주드 벨링엄 이어 '동생' 조브 노린다! ''구단, 가족과 긴밀한 관계 유지''
입력 : 2025.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형 주드 벨링엄(21)으로 성공 신화를 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번엔 동생 조브 벨링엄(19)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7일(한국시간) "조브는 현재 도르트문트의 영입 리스트에서도 높은 순위에 포함돼 있다. 구단 내부적으로 그를 데려오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르트문트의 일부 스태프들은 주드가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시절부터 그의 가족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그의 아버지와 지속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해 영입 시도 시 유리함을 설명했다.

덧붙여 "당시 주드를 발굴했던 최고 인재 부서도 조브의 자질에 전적으로 확신을 갖고 있다. 보드진은 그가 지난 몇 년 동안 이뤄낸 발전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주드는 도르트문트에서 2020/21시즌부터 2022/23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도르트문트 역시 주드 덕분에 바이에른 뮌헨과 선두 경쟁을 다투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정조준 했다. 주드가 떠난 뒤 중원에 뎁스가 비교적 쇠약하진 도르트문트는 이제 그의 동생 조브를 통해 반등을 노릴 심산이다.

조브는 191cm 73kg 체구의 소유자로 형 보다 월등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전천후 플레이어다. 볼 운반 능력과 패스, 슈팅 센스까지 겸비하고 있으며, 19세로 어린 나이임에도 탁월한 전술 이해도를 보여주고 있다.


형과 마찬가지로 버밍엄 시티 유스 출신은 조브는 지난 2021년 8월 1군 콜업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두 시즌 간 26경기 출전하며 잠재력을 갖고 있던 조브는 2023년 6월 선덜랜드 AFC로 이적했다. 그곳에서 조브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첫 시즌(2023/24) 47경기 7골 1도움을 뽑아내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고, 올 시즌도 기세를 이어 40경기 4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조브는 최근 더 큰 무대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눈치를 보여왔다. 이러한 상황 속 도르트문트가 그에게 손을 건넨 것. 매체에 따르면 조브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지 않으며, 예상 이적료로 2,500만(약 395억 원)~3,000만 유로(약 475억 원)를 지불할 생각이다. 다만 조브를 노리는 것은 도르트문트뿐만이 아니다. 분데스리가 라이벌 RB 라이프치히 역시 조브에게 관심을 표출하고 있어 치열한 영입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포르프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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