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영화를 보게 될 것'' 파리 생제르맹 엔리케 감독, 아스널 UCL 준결승 앞두고 '승리 호언장담'
입력 : 2025.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최고의 각본가가 나올 수 있을까.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루이스 엔리케(54)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엔리케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4강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말해서, 팀의 어느 한 라인도 다른 라인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정 선수에 관계없이, 그 균형감은 올 시즌 PSG의 강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PSG의 공격적인 철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방식, 그리고 우리가 가진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지킬 것이다. 아주 분명한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선수단에 대한 깊은 신뢰와 전술 철학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지난 2023년 7월 PSG의 지휘봉을 잡은 엔리케 감독은 개성 넘치는 공격적, 유동적 전술을 바탕으로 PSG만의 색깔을 만들어냈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기량을 만개한 아슈라프 하키미 역시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나는 새로운 자유를 얻었다. 더 완성된 선수가 됐다"고 말할 정도.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하는 PSG다. 엔리케 감독은 "나는 항상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나는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과 팀워크를 발휘하려고 노력한다. 지난 시즌 우리는 많은 것들을 이뤄냈다"며 소회를 드러냈다.


명장다운 호쾌한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팬들에게 마치 영화나 쇼를 보는 듯한 매력적인 경기를 제공하는 것이 내 목표 중 하나다. 사람들이 우리를 이야기하는 건 긍정적인 신호"라며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다 줄 것을 예고했다.

한편, PSG는 지난달 30일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UCL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거뒀다. 유리한 고지를 점유한 PSG는 오는 8일 아스널을 자신들의 홈인 파르크 데 프랭스 불러 4강 2차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스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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