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는 8일 홈에서 펼쳐진 아스널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파비안 루이스와 아치라프 하키미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3-1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PSG가 창단 최초 UCL 정상에 도전한다.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에서 인터 밀란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파리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승리는 파리 전역에 환희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대망의 결승을 앞두고 음바페가 소환됐다. 음바페는 지난 2024년 7월 1일 PSG에 이적료 한 푼도 남겨주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그는 이번 시즌 레알에서 무관이다.


반면,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지은 PSG는 쿠프 드 프랑스와 UCL까지 품는다면 프랑스 팀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다. 음바페 없이 쭉쭉 잘 나가고 있다.
친 레알 마드리드 성향으로 알려진 스페인 마르카(파블로 폴로)는 “음바페가 없는 PSG가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음바페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어 “음바페 없이 PSG가 UCL 우승을 한다면 어떻에 될까?”라고 물은 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전략이 탁월하다. 팀의 응집력과 활력은 과거 어려움을 겪던 시절과 확실히 달라졌다”고 호평했다.
레알의 반대파이자 친 FC바르셀로나 성향인 스포르트(클라우디아 에스피노사) 역시 마르카 의견에 동조하며 “엔리케 감독이 PSG를 강력한 전력으로 재탄생시키며 놀라운 성과를 냈다. 우스만 뎀벨레 같은 선수들을 성장시켰고, 그의 비전이 PSG를 유럽 축구 정상으로 이끌었다”며 극찬했다.
음바페는 PSG 시절 UCL과 자신의 미래에 관한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과거 음바페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산투스)와 이루지 못한 걸 PSG가 원팀으로 해내기 직전이다. 만약, PSG가 정상에 오른다면 그를 향한 조롱과 비판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