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무관’ 호날두, 사우디 떠나 스포르팅 복귀(비인스포츠)
입력 : 202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아시아 무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라하게 퇴장한다.

비인스포츠 USA는 16일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가 올여름 계약 종료 후 스포르팅 리스본 복귀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40세 공격수는 여러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스웨덴 출신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호날두는 프로 무대에서 처음 이름을 알렸던 스포르팅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기 위해 상당한 급여 삭감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9경기에 출전해 3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926골로 통산 1,000골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2일 “알 나스르 소속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호날두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재계약 협상이 멈췄다. 그 이유는 알 나스르에서 성공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고 폭로했다.

알 나스르는 지난달 27일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에서 2-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아시아 제패 꿈이 산산 조각났다. 리그에서 4위에 머물러 있다.



알바니아 텔레그래피는 9일 “알 나스르 팬들은 호날두를 완전히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그가 당장 떠나길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알 나스르 팬들은 호날두가 알 이티하드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 선보인 행동에 분노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ACLE에서 가와사키에 졌다. 그는 종료 직전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팀을 탈락하게 만들었다. 이어 열린 리그에서 라이벌인 알 이티하드에 2-3으로 졌다. 우승 꿈이 멀어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알 이티하드를 상대로 침묵했다. 후셈 아우아르의 막판 득점이 나오자 손을 들고 불쾌한 제스처를 취했다. SNS 상에서 큰 비난을 받았다”면서, “주장이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인지 모르겠다. 일단 완장을 빼앗아야 한다. 자격이 없다. 호날두는 사기꾼이다. 3년 동안 9억 달러(1조 2,560억 원)를 받고 트로피 하나도 들지 못했다”며 팬들의 날선 반응을 싫었다.

스페인 피챠헤스는 12일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는 포르투갈 스포르팅이 유력하다. 프로 데뷔를 했던 추억의 클럽에서 커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은 것이 그의 소망”이라고 결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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