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또또' 쏘니, 유로파리그 결승전 앞두고 초대박!...맨유 상대 미친 궤적 '환상 코너킥 득점' 올해의 골 수상
입력 : 202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활짝 웃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기록한 놀라운 '올림피코(코너킥 득점)' 득점으로 공식 서포터즈 클럽(OSC) 선정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유와 2024/25 카라바오컵 8강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압도적인 저력을 뽐내며 3-0으로 손쉽게 앞서갔으나 후반 중반 2골을 허용하며 3-2로 따라잡혔다. 격차를 벌리지 못할 시 동점으로 끝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감돌았다.


위기의 순간 주장 손흥민이 번뜩였다. 후반 43분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는 코너킥 한방을 그대로 꽂아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맨유는 조니 에반스의 득점으로 맹렬히 추격했으나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만일 손흥민의 득점이 없었다면 경기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을 터. OSC는 이를 잊지 않고 올해의 골 타이틀을 안겼다. 영광스러운 수상이지만, 낯설지 않다. 오히려 익숙할 수 있다.


손흥민은 과거 네 시즌(2017/18, 2018/19, 2019/20, 2022/23),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그 기록을 다섯 번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한편 올 시즌 구단 1군에 새롭게 합류한 루카스 베리발은 무려 3관왕을 차지했다. OSC 선정 구단 올해의 선수, 원 홋스퍼 선정 올해의 선수, 원 홋스퍼 선정 올해의 주니어 선수로 꼽혔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2일 올 시즌 전체 향방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맨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나선다. 만일 토트넘이 맨유를 제압하고 트로피를 들 경우 17년 동안 이어져 온 무관을 깸과 동시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손흥민이 카라바오컵 득점과 올해의 골 수상이라는 좋은 기운을 결전지인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로 가져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토트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