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리그 최고의 더티 플레이어 D. 그린, 징계도 역대급! 통산 229회 벌금…누적 액수만 50억 돌파!
입력 : 202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실력과 별개로 매번 더티 플레이로 논란을 일으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이 또 한 번 징계를 받았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그린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패배 후 심판진을 향한 발언으로 5만 달러(약 7,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린은 경기 도중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에서 “스프레드는 5.5야!”라고 외쳤다. 이는 당시 미네소타가 -5.5점의 베팅 스프레드를 안고 있었던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심판들이 경기 결과를 해당 수치에 맞추려 한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었다.

NBA 사무국이 심판의 공정성과 권위에 대한 의심에 민감하게 대응해온 점을 고려할 때, 그린이 출장 정지 없이 벌금만 부과받은 것도 오히려 ‘관대한 처분’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이로써 그린은 또 하나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추가했다. 매체는 “이번 벌금으로 인해 그린의 통산 벌금 총액은 99만 2,000달러(약 13억 8,000만 원)에 달하게 됐다”며 “이번이 그의 통산 229번째 벌금 징계”라고 전했다.

이어 “그린은 벌금 외에도 통산 6차례의 출장 정지로 인해 322만 3,073달러(약 45억 원)의 급여 손실을 경험했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그가 NBA 커리어 동안 징계로 잃은 금액은 약 421만 5,073달러(한화 약 59억 원)에 이른다. 이는 공식적인 리그 차원의 징계만 집계한 것이며, 팀 내부 징계까지 포함하면 실제 규모는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린은 벌금 외에도 여전히 파울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다. 미네소타와의 2차전에서는 2쿼터 도중 나즈 리드의 머리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비디오 판독 끝에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됐다.

문제는 이것이 그린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5번째 테크니컬 파울이라는 점이다. NBA 규정상 플레이오프 기간 중 테크니컬 파울이 7회 누적되면 자동으로 1경기 출장 정지가 부과된다. 즉, 앞으로 두 번만 더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 그는 출전 정지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된다.


현재 GSW는 미네소타와의 4차전마저 패배하며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 팀의 에이스인 스테픈 커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5차전 결장이 확정된 상태다.

과연, 논란의 중심에 선 그린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야후스포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Polymarket Sports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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