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혐의와 관련해 "상상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설 여사는 이날 오전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에 김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혐의 재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설 여사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법인카드는 (경기도청) 내부에 다 규정이 있다"며 "법인카드를 사용하면 제가 직접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담당 공무원이 (카드를) 가져와 그 자리에서 사용하고 다시 가져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난영이라는 이름과 장소, 식당과 금액 등을 정확히 기재해 영수증과 함께 다시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설 여사는 "(관용)차량도 마찬가지"라며 "(도지사) 배우자가 공적인 업무를 수행할 때는 당연히 차가 나온다. 공적으로 다니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게 아니면 관용차량은 이용할 수 없다. 당연히 업무가 끝나면 (차량은) 다시 도청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제가 개인적으로 필요한 일을 해야 하면 제 개인차를 타고 운전하며 일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여사는 "저희(김 후보 부부)는 그게 원칙인 줄로 알고 있다. 당연한 것"이라며 "(이 후보 부부 사례를 보며) 이럴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이던 2021년 8월 서울 한 식당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총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당시는 이 후보가 2022년 대선 당내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한 상태였다. 지난 12일 수원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종기)는 김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 사건 2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의 150만원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설 여사는 '불법 도박·온라인상 여성 혐오 게시글 작성' 의혹을 받는 이 후보의 장남, 자녀 입시 비리로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과 관련한 질문에 "남의 가정사라 답변드리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이 후보 가정의 아이들을 보면 이제 조금 안타깝다"고 말했다.
설 여사는 "본인(이 후보 부부)들도 (자식을) 잘 키우고 싶었겠죠. 근데 뜻대로 되지 않았단 게 아니었을까. 그런 점에선 (같은) 부모 입장에서 참 안타깝다"고 했다. 또 조 전 대표 사건에 대해선 "본인 뜻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부모·자식이) 합작했다"며 "그건 정말 도덕적으로 좀 해이한 것이고 그런데도 자기 자신들 과오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는 점은 어떻게 보면 의식 자체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이번 주부터 방탄 유리막 안에서 유세하는 반면 김 후보는 별도 대비가 없느냐'는 진행자 물음에 설 여사는 "특별한 죄가 없다. 방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떳떳한데 누가 의도적인 것 아니고선 위해를 가하겠느냐"며 "(김 후보) 본인은 늘 '그냥 일하다 죽는 것이다, 이건 순교다' 그렇게 생각한다"며 "그만큼 본인이 떳떳하다는 걸 얘기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설 여사는 "첫째로 남편(김 후보)은 정직하고 깨끗하다. 아직도 순수하다"며 "저희는 서민으로 살아왔다. 서민으로서의 고통과 한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머니투데이
설 여사는 이날 오전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에 김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혐의 재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설 여사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법인카드는 (경기도청) 내부에 다 규정이 있다"며 "법인카드를 사용하면 제가 직접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담당 공무원이 (카드를) 가져와 그 자리에서 사용하고 다시 가져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난영이라는 이름과 장소, 식당과 금액 등을 정확히 기재해 영수증과 함께 다시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설 여사는 "(관용)차량도 마찬가지"라며 "(도지사) 배우자가 공적인 업무를 수행할 때는 당연히 차가 나온다. 공적으로 다니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게 아니면 관용차량은 이용할 수 없다. 당연히 업무가 끝나면 (차량은) 다시 도청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제가 개인적으로 필요한 일을 해야 하면 제 개인차를 타고 운전하며 일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여사는 "저희(김 후보 부부)는 그게 원칙인 줄로 알고 있다. 당연한 것"이라며 "(이 후보 부부 사례를 보며) 이럴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이던 2021년 8월 서울 한 식당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총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당시는 이 후보가 2022년 대선 당내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한 상태였다. 지난 12일 수원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종기)는 김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 사건 2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의 150만원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설 여사는 '불법 도박·온라인상 여성 혐오 게시글 작성' 의혹을 받는 이 후보의 장남, 자녀 입시 비리로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과 관련한 질문에 "남의 가정사라 답변드리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이 후보 가정의 아이들을 보면 이제 조금 안타깝다"고 말했다.
설 여사는 "본인(이 후보 부부)들도 (자식을) 잘 키우고 싶었겠죠. 근데 뜻대로 되지 않았단 게 아니었을까. 그런 점에선 (같은) 부모 입장에서 참 안타깝다"고 했다. 또 조 전 대표 사건에 대해선 "본인 뜻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부모·자식이) 합작했다"며 "그건 정말 도덕적으로 좀 해이한 것이고 그런데도 자기 자신들 과오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는 점은 어떻게 보면 의식 자체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이번 주부터 방탄 유리막 안에서 유세하는 반면 김 후보는 별도 대비가 없느냐'는 진행자 물음에 설 여사는 "특별한 죄가 없다. 방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떳떳한데 누가 의도적인 것 아니고선 위해를 가하겠느냐"며 "(김 후보) 본인은 늘 '그냥 일하다 죽는 것이다, 이건 순교다' 그렇게 생각한다"며 "그만큼 본인이 떳떳하다는 걸 얘기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설 여사는 "첫째로 남편(김 후보)은 정직하고 깨끗하다. 아직도 순수하다"며 "저희는 서민으로 살아왔다. 서민으로서의 고통과 한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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