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김민재(28)가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공을 인정받기는커녕 방출 통보를 받았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 소속인 토비 알트셰플 기자와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 16일 “김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뮌헨으로부터 이미 받은 상태”라는 충격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에릭 다이어(AS모나코)의 이적이 결정되기 전에 이뤄진 일이다. 조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이 합류할 경우 뮌헨은 여전히 김민재 매각 문을 열어놓았다. 3,000만 유로(470억 원)에서 3,500만 유로(548억 원)의 이적료를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독일 ‘빌트’는 18일 “뮌헨이 김민재와 2년 동행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구단은 이번 이적으로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9일 빌트의 보도를 토대로 “뮌헨이 김민재에게 올여름 떠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이다. 김민재 역시 자연스럽게 출구가 열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민재가 최근 구단으로부터 이적 승인에 관한 입장을 전해 들었다. 이는 다이어가 모나코 이적을 합의하기 전부터 내려진 결과다.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 조나단 타 영입을 추진 중이다. 김민재의 여름 이적 가능성은 유효하다. 뮌헨 이적 후 화려함과 거리가 있던 그의 독일 생활이 이대로 끝날 수 있다”고 결별을 못 박았다.
독일 ‘스포르트1’는 20일 이번 시즌 뮌헨 선수단의 평점(1점~5점)을 매겼는데, 김민재에게 4.5점을 부여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김민재가 팀에서 가장 낮은 5점을 받은 샤샤 보이, 주앙 팔리냐 다음으로 혹평을 받았다.
매체는 “김민재는 수개월 동안 부상으로 고전하며 뮌헨 수비진의 불확실성을 초래했다. 전반적으로 탄탄한 성적을 거둔 팀에서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올여름에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독일 ‘FCB인사이드’는 15일 “김민재는 매각 대상에 포함돼있다.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시장 가치는 4,500만 유로(703억 원)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독일 ‘키커’도 14일 “김민재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뮌헨을 떠날 수 있다. 현재 고액 연봉을 받는 레온 고레츠카와 세르주 나브리도 방출 대상”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뮌헨은 김민재를 포함한 전력 외로 분류된 자원들을 판매해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를 확보하려 한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2,345억 원)를 원하는데, 이에 뮌헨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김민재가 다음 시즌 뮌헨 계획에 없음을 단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