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월드컵 위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애스턴 빌라의 골키퍼 마르티네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애스턴 빌라는 마르티네스의 이적료로 4천만 파운드(약743억 원)를 책정해 두었다. 그는 작년 8월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바 있으며, 재정적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맞추기 위해 6월 30일 이전까지 마르티네스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현재 반드시 새로운 골키퍼 자원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주전 골키퍼로 안드레 오나나가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실력은 의문부호 그 자체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공고히 다졌지만, 올 시즌은 실패 그 자체다. 49경기 출전해 64실점이나 허용하며 답답한 경기력을 일삼고 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네마냐 마티치마저도 오나나를 향해 "그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라고까지 했으니 얼마나 부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결국 오나나가 올 시즌 종료되는 대로 맨유를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화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에 맨유는 새로운 대체자로 마르티네스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이미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다. 2010년 아스널 소속으로 프로 데뷔했지만, 별다른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다비드 오스피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등 당시 주전 골키퍼들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다. 결국 셰필드 웬즈데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임대를 전전하며 실력을 갈고닦은 마르티네스는 2020/2021 애스턴 빌라로 이적하며 비교적 뒤늦게 꽃을 피웠다.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슈퍼 세이브를 통해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고, 이러한 실력을 바탕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었다. 마르티네스는 그간 울분이라도 터뜨리듯 정상급 활약을 선보이며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견인했고,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르티네스는 빌라로 돌아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더 큰 무대를 원하는 눈치다. 17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5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종료 후 눈물을 쏟아내며 이별을 암시했다.

사진=미러,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애스턴 빌라의 골키퍼 마르티네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애스턴 빌라는 마르티네스의 이적료로 4천만 파운드(약743억 원)를 책정해 두었다. 그는 작년 8월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바 있으며, 재정적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맞추기 위해 6월 30일 이전까지 마르티네스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현재 반드시 새로운 골키퍼 자원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주전 골키퍼로 안드레 오나나가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실력은 의문부호 그 자체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공고히 다졌지만, 올 시즌은 실패 그 자체다. 49경기 출전해 64실점이나 허용하며 답답한 경기력을 일삼고 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네마냐 마티치마저도 오나나를 향해 "그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라고까지 했으니 얼마나 부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결국 오나나가 올 시즌 종료되는 대로 맨유를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화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에 맨유는 새로운 대체자로 마르티네스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이미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다. 2010년 아스널 소속으로 프로 데뷔했지만, 별다른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다비드 오스피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등 당시 주전 골키퍼들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다. 결국 셰필드 웬즈데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임대를 전전하며 실력을 갈고닦은 마르티네스는 2020/2021 애스턴 빌라로 이적하며 비교적 뒤늦게 꽃을 피웠다.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슈퍼 세이브를 통해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고, 이러한 실력을 바탕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었다. 마르티네스는 그간 울분이라도 터뜨리듯 정상급 활약을 선보이며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견인했고,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르티네스는 빌라로 돌아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더 큰 무대를 원하는 눈치다. 17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25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종료 후 눈물을 쏟아내며 이별을 암시했다.

사진=미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