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역대급 재능? ''돈 때문에 축구를 반했어, 창피한 줄 알아!''...따가운 지적받았던 MF→알 아흘리 떠나 유럽 무대 복귀 추진
입력 : 2025.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교수님' 토니 크로스로부터 따가운 질타를 받았던 알 아흘리 소속 가브리 베이가가 유럽 무대 복귀를 추진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베이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지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3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에이전트를 교체하며 유럽 무대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3년 여름 당시 21세였던 베이가는 유럽 주요 구단들의 관심에도 돌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아흘리로 이적해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주급 약 23만 유로(약 3억 4천만 원)에 달하는 조건을 거절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를 두고 축구계 대선배 크로스는 베이가 이적 소식을 다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Embarrassing(창피하다)'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그는 현지 팟 캐스트에 출연해 "베이가는 돈 때문에 이런 결정을 했다.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는 선수들은 그곳에 야망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전부 돈을 위한 결정이다. 축구를 반하는 행동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크로스의 발언을 두고 한동안 '프로 선수가 자신의 값어치를 인정해 주는 구단을 택하는 것이 비판받아 마땅한지'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됐다.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고 베이가는 빼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합류 직후 데뷔 시즌임에도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공식전 20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올 시즌엔 44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그러자 PL 다수 구단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매체는 "베이가는 유럽 무대로 복귀할 기회를 얻었다. '팀토크'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았음에도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재계약 의사가 없다는 점을 확고히 하고 있다. 뉴캐슬,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그를 노리고 있다. 이 중 뉴캐슬은 두 시즌 전부터 베이가를 적극적으로 관찰했다"라며 "베이가는 최근 호르헤 멘데스가 이끄는 유명 에이전시 'Gestifute'와 계약을 종료하고 'Gol International'과 동행을 택했다. 그는 다수 빅클럽으로 이적에 열린 자세를 내비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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