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전남 광양에서 대통령선거 득표율 90% 고지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광양은 역대 대선마다 '호남 속 TK'로 불리며 전남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보수 표심이 강한 곳으로 분석된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대 대선에서 전남 지역 합계 투표수 127만 1616표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후보 109만 4872표(86.10%),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14만 5549표(11.44%)로 집계됐다.
전남은 민주당 최대 지지기반으로 역대 대선(1987년 직선제 이후)마다 평균 득표율이 90%를 웃돌거나 육박하는 수준을 보였다.
민주당 후보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15대 대선(94.61%)에서 광양은 86.09%로 최저였다. 광양은 역대 여덟 번의 대선 모두에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득표율이 가장 낮았다.
이 때문에 광양은 상대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1995년 동광양시와 광양군이 통합되기 전, 동광양시 보수 진영 후보 득표율이 17.35%로 역대 대선 최고치였다. 이후 이명박 14.42%, 박근혜 14.72%. 윤석열 15.82%(20대 대선 민주 81.35%)의 지지를 받았다.
광양은 동쪽으로 광양제철소가 들어서 있어 영남 출신 직원들의 표가 상당수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리적으로 경남 하동과 가까워 텃밭인 호남 지역색도 짙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이례적으로 유세 지역을 광양제철소 주택단지로 잡은 것도 보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천과 광양 등을 중심으로 한 전남 동부권은 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보수 국회의원(이정현 전 의원)을 배출한 지역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호남 지역 투표율 85%, 득표율 9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실제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총선에서도 광양은 민주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며 "보수 표심이 일부 작용할 순 있으나 지역 공약 등을 최대한 반영해 유권자에게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김동수 기자
광양은 역대 대선마다 '호남 속 TK'로 불리며 전남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보수 표심이 강한 곳으로 분석된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대 대선에서 전남 지역 합계 투표수 127만 1616표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후보 109만 4872표(86.10%),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14만 5549표(11.44%)로 집계됐다.
전남은 민주당 최대 지지기반으로 역대 대선(1987년 직선제 이후)마다 평균 득표율이 90%를 웃돌거나 육박하는 수준을 보였다.
민주당 후보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15대 대선(94.61%)에서 광양은 86.09%로 최저였다. 광양은 역대 여덟 번의 대선 모두에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득표율이 가장 낮았다.
이 때문에 광양은 상대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1995년 동광양시와 광양군이 통합되기 전, 동광양시 보수 진영 후보 득표율이 17.35%로 역대 대선 최고치였다. 이후 이명박 14.42%, 박근혜 14.72%. 윤석열 15.82%(20대 대선 민주 81.35%)의 지지를 받았다.
광양은 동쪽으로 광양제철소가 들어서 있어 영남 출신 직원들의 표가 상당수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리적으로 경남 하동과 가까워 텃밭인 호남 지역색도 짙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이례적으로 유세 지역을 광양제철소 주택단지로 잡은 것도 보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천과 광양 등을 중심으로 한 전남 동부권은 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보수 국회의원(이정현 전 의원)을 배출한 지역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호남 지역 투표율 85%, 득표율 9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실제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총선에서도 광양은 민주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며 "보수 표심이 일부 작용할 순 있으나 지역 공약 등을 최대한 반영해 유권자에게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김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