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또 한번 NBA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NBA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올-NBA 팀을 발표했다. 사무국은 매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5명을 퍼스트팀, 세컨드팀, 서드팀 순으로 선정한다.


이번 시즌 퍼스트팀에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아데토쿤보,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데토쿤보는 이들 중 팀 성적이 가장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30.4득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라는 압도적인 스탯을 기록하며 요키치, 길저스-알렉산더에 이어 MVP 레이스 3위에 오르며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아데토쿤보는 커리어 통산 세 번째로 평균 30득점 이상, 10리바운드 이상,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윌트 체임벌린과 오스카 로버트슨을 넘어, 해당 기록을 가장 많이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날 퍼스트팀에 선정되며 또 한번 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현지 매체 ‘애슬론스포츠’는 올-NBA 퍼스트팀 발표 직후 “밀워키 벅스의 아데토쿤보가 이번 올-NBA 팀 발표를 통해 역사적인 기록에 이름을 새겼다” 며 “아데토쿤보는 7년 연속 올-NBA 퍼스트팀에 선정된 역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해당 명단을 발표했다.

다음은 매체가 공개한 역대 7년 연속 퍼스트팀 선정 선수 명단이다.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샤킬 오닐
-팀 던컨
-칼 말론
-마이클 조던
-래리 버드
-매직 존슨
-야니스 아데토쿤보

또한 매체는 “아데토쿤보는 마이클 조던 이후 NBA 역사상 MVP, 올해의 수비수, 7년 연속 올-NBA 퍼스트팀이라는 기록을 모두 달성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비록 이번 시즌 팀 성적은 아쉬웠지만, 아데토쿤보는 여전히 자신이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임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역시 그의 위력을 보여주는 무대였으나, 밀워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 인해 밀워키를 떠나 트레이드 설이 돌고 있으며 과연 오프시즌 그의 행선지가 어떻게 될지 농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YARDBAKER 캡처, EUROHOOPS 캡처, NBA,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