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같아'' 절약부부, 쌍방폭행·가스라이팅까지..서장훈 이혼 권유 (이혼숙)[★밤TV]
입력 : 2025.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절약 부부'의 충격적인 일상이 공개됐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절약 부부'의 심층 가사조사가 그려졌다.

이날 아내는 남편에 대한 요구가 심각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한 힘듦과 트라우마가 크다"며 "하기 싫으면 나가 떨어져라는 마음이다. 나는 내가 더 딱하다"고 말했다.

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랬다고 하지만, 남편에 대한 지나침 통제가 지속됐다. 아내의 요구에 따라 남편은 식탁이나 바닥에 떨어진 음식물을 주워 먹는가 하면 아내는 남편에 대해 '잔반처리기', '설거지 기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여기에 남편은 돈을 아껴야 한다는 이유로 찬물로 샤워해야겠고, 아내가 화장실을 가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소파에는 앉지도 못하게 나무랐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남편은 아내의 선 넘는 요구에 "비참했다. 노예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서장훈은 "하다 보면 선을 넘는다. 식탁에 떨어진 샐러드 아끼고 싶다면 본인이 먹어야지. 이 상황은 여러 감정이 섞여 있는 걸 안다. 복수심, 분노, 아끼고 싶은 마음이 섞여 있는데 이걸 보면 본인도 굉장히 놀랐을 거다. 남편이 하라는 대로 다 하니까 어느 순간부터 선을 넘어서 아무거나 막 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아내분이 원래부터 그런 사람이라고 믿고 싶지 않다. 이거는 안 된다. 이런 식으로는 복수도 안 되고 인간성만 이상해진다. 제발 멈춰야 한다"고 호통쳤다.

서장훈은 남편에 대해서도 "아무리 잘못했고, 일종의 벌을 받는다고 하더래도 이건 아니다. 정신차려라. 이 사람 없으면 안 되고 이런 개똥같은 소리 그만해라. 본인을 위해서, 정말 한때 사랑했던 사람과 아이를 위해서 물러날 줄줄 아는 것도 남자다. 진심을 담아서 부탁하는데 그만해라"라고 만류했다.

이후 부부의 사소한 싸움이 폭행으로 번지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도 벌어졌다고. 그럼에도 아내는 억울했다. 그는 "지금하고 행동만 보면 최악인데, 결혼전에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가져온 문제들, 거짓말을 2년동안 남편이 잘못했던 것을 다 보여줄 수 없지 않나. 증거가 없어서. 그렇다고 정당화하는 건 아닌데 억울한 것들이 가라안지 않는다. 너무 힘들어서 이혼하고 싶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아들은 "둘이 똑같다. 엄마, 아빠가 똑같이 한다. 아빠는 무릎꿇고 엄마는 잘못한 거 모른다. (내 마음이) 쓰레기통 같이 됐다. 변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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