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알 아흘리가 라이벌 알 힐랄을 손쉽게 제압하고 아시아 무대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비결은 대회 역사상 가장 완성도 높다는 평을 듣고 있는 공격진에 있다.
알 아흘리는 4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알 힐랄과 2024/25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알 아흘리는 오는 4일 알 나스르를 제압하고 결승행에 오른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우승컵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알 아흘리 입장에선 두 번의 준우승(1986, 2012년) 후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준결승에서 대회 최다 우승팀이자 사우디아라비아 1강으로 불리는 알 힐랄을 직접 잡았다. 또한 까다로운 상대로 여겨졌던 알 나스르가 가와사키에 패하며 무너졌다.
이날 알 아흘리는 알 힐랄을 압도했다. 특히 공격진의 퀄리티 및 집중도가 승부를 갈랐다.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은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등이 버티는 상대 중원과 일대일로 맞서 싸우기보단 어느 정도 주도권을 내주는 대신 실속을 챙겼다. 이는 지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알 힐랄(56%)은 알 아흘리(46%) 보다 높은 점유율을 챙겼다. 다만 슈팅 숫자는 4:21로 크게 밀렸고 유효 슈팅 또한 1:6으로 차이가 상당했다. 최후방과 중원 등에서 의미 없는 방식으로 더 많이 볼을 더 많이 쥐었단 얘기다. 실제로 패스 숫자와 성공률 면에서 알 힐랄이 알 아흘리를 크게 앞지른 점은 이를 대변한다.
알 아흘리는 한정된 기회 속에서도 훨씬 효과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일단 전방으로 볼이 넘어가면 슈팅으로 마무리 짓고 내려오는 경향이 또렷했다. 여기엔 공격진의 개인 퀄리티가 한몫한다.

이날 알 아흘리는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으나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사실상 프리롤로 움직이며 스리톱에 가까운 대형을 취했다. 윈데르손 갈레노가 측면 플레이에 집중하고 피르미누를 필두로 리야드 마레즈, 아이반 토니가 스리톱처럼 뛰었다.


이들 3명의 선수는 모두 전직 프리미어리그(PL) 출신 스타 플레이어다. 이미 세계 최정상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들이다. 경기가 종료된 후 세 선수를 조명하는 내용이 화제를 모았다. 가장 인상적인 건 연봉이다. 영국 '골닷컴' 등에 따르면 피르미누 1,600만 파운드(약 305억 원), 마레즈 4,376만 8000파운드(약 834억 원), 아이반 토니 2,138만 9000파운드(약 407억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찌 보면 알 아흘리의 공격 체급이 매서운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이들의 선전은 공평한 결과인 듯싶다.
사진=알 아흘리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알 아흘리는 4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알 힐랄과 2024/25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알 아흘리는 알 힐랄을 압도했다. 특히 공격진의 퀄리티 및 집중도가 승부를 갈랐다.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은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등이 버티는 상대 중원과 일대일로 맞서 싸우기보단 어느 정도 주도권을 내주는 대신 실속을 챙겼다. 이는 지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알 힐랄(56%)은 알 아흘리(46%) 보다 높은 점유율을 챙겼다. 다만 슈팅 숫자는 4:21로 크게 밀렸고 유효 슈팅 또한 1:6으로 차이가 상당했다. 최후방과 중원 등에서 의미 없는 방식으로 더 많이 볼을 더 많이 쥐었단 얘기다. 실제로 패스 숫자와 성공률 면에서 알 힐랄이 알 아흘리를 크게 앞지른 점은 이를 대변한다.
알 아흘리는 한정된 기회 속에서도 훨씬 효과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일단 전방으로 볼이 넘어가면 슈팅으로 마무리 짓고 내려오는 경향이 또렷했다. 여기엔 공격진의 개인 퀄리티가 한몫한다.

이날 알 아흘리는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으나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사실상 프리롤로 움직이며 스리톱에 가까운 대형을 취했다. 윈데르손 갈레노가 측면 플레이에 집중하고 피르미누를 필두로 리야드 마레즈, 아이반 토니가 스리톱처럼 뛰었다.


이들 3명의 선수는 모두 전직 프리미어리그(PL) 출신 스타 플레이어다. 이미 세계 최정상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들이다. 경기가 종료된 후 세 선수를 조명하는 내용이 화제를 모았다. 가장 인상적인 건 연봉이다. 영국 '골닷컴' 등에 따르면 피르미누 1,600만 파운드(약 305억 원), 마레즈 4,376만 8000파운드(약 834억 원), 아이반 토니 2,138만 9000파운드(약 407억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찌 보면 알 아흘리의 공격 체급이 매서운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이들의 선전은 공평한 결과인 듯싶다.
사진=알 아흘리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