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1분기 영업익 36% ↑…통신·AX·부동산 영향
입력 : 2025.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혜림 기자]
KT, 올해 1분기 영업익 36% ↑…통신·AX·부동산 영향
KT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6888억원을 기록했다.

9일 KT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6조 8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당기 순이익도 5668억원으로 44.2% 증가했다. 별도 매출은 4조 6820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4001억원이다.

KT는 통신 및 인공지능 전환(AX)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 일부 반영으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1분기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알뜰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8.9%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에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이용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반면 유선전화 매출은 가정 내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인터넷TV(IPTV) 프리미엄 요금제와 셋톱박스(STB) 이용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기업인터넷데이터사업과 AI·IT 사업 성장에도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kt cloud는 클라우드 사업과 데이터센터(DC)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42.2% 올랐다.

DC 사업은 글로벌 고객의 코로케이션 서비스 수요 증가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으며, 설계·건설·운영(DBO)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공공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했고, 기업 고객 대상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기반 AI Cloud 매출도 증가했다.

KT는 그룹사인 넥스트커넥트PFV를 통해 구의역 일대 강북본부 부지에 개발한 롯데 이스트폴 아파트 입주가 지난 3월에 시작됨에 따라 분양 매출과 이익이 이번 1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

금융사업에서 BC카드는 자체 카드 발급 확대와 금융 및 플랫폼 사업 확장에 힘입어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월 말 기준 고객 수 1363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했다.

한편 KT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도 공시했다. KT는 수익성 제고와 비핵심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해 올해 이니텍과 플레이디를 매각했다. 또한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하고 2월부터 매입을 진행 중이다.



김혜림 기자 khr073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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