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바니와 오빠들' 조준영 ''마지막까지 '유니콘썸남'..이채민X노정의가 귀여워해줘''[일문일답]
입력 : 2025.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신예 조준영이 '순정파 서브남' 계보를 잇게 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연출 김지훈, 극본 성소은, 이슬, 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종화에서는 차지원(조준영 분)이 바니(노정의 분)에게 좋은 선배로 남으며 애틋했던 짝사랑을 정리하고, 차온재단 인턴으로 입사하여 자신의 미래를 향해 한발짝 나아가는 아름다운 장면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번 작품에서 없는 것 빼곤 모두 다 가진 재벌 3세 차지원 역으로 분해 캠퍼스 로맨스의 활기찬 에너지부터 남다른 가족애, 청춘의 성장까지 다채롭게 표현해 자신만의 연기색을 구축한 조준영은 "한없이 다정한 '차지원'을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무엇보다 즐겁고 열정 가득했던 현장에서 좋은 배우분들, 훌륭하신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많은 것을 배운 작품이라 더욱 뜻깊다"고 소회를 전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바니 만을 위한 직진 면모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던 조준영은 "'바니'와 여동생 '차혜원'(채제니 분)에게는 언제나 기댈 수 있는 소나무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실제 배우들에게 잘 챙겨주려 노력했다"며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또한 조준영은 우직한 순애보로 주목받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펼쳤던 만큼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차지원의 행동이 진심이 아닐 거라 생각하는 바니에게 "나 아무 여자한테나 안 그래"라고 말했던 순간을 뽑으며,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대사였는데 모두에게 친절해도 선을 지키던 '차지원'이 선 밖으로 나와 확실하게 표현을 시작하는 장면이어서 대사 톤도 여러 가지 버전으로 준비해 공들여 촬영했던 장면이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적인 분위기로 진한 인상을 남긴 '바니와 오빠들'의 차지원이 어떤 존재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차지원'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던 것 같아 더욱 특별한 의미로 남을 것 같다. 특히 늘 남을 배려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의 크기'를 보며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다. '차지원'은 '바니'에게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내면이 단단하고 기댈 수 있는 존재로 자리 잡을 것 같다"고 답하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조준영은 "'바니와 오빠들'을 시청하시며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하셨기를 바라겠다. 끝까지 저희 드라마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차지원'을 만날 수 있어 저 역시 특별했던 시간이었다. 저는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진심 어린 인사로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이하 조준영 '바니와 오빠들' 일문일답 전문



1. 색다른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던 '바니와 오빠들'을 잘 마무리한 소감을 전한다면?

설렘 가득한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없이 다정한 '차지원'을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 즐겁고 열정 가득했던 현장에서 좋은 배우분들, 훌륭하신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많은 것을 배운 작품이라 더욱 뜻깊습니다.

2. 재벌 3세라는 부유한 배경과 늘 여유롭지만, 둥굴레차를 좋아하는 의외의 취향을 가진 캐릭터가 인상적이었는데 '차지원' 캐릭터를 구현할 때나 연기할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있었는지

'바니'와 여동생 '차혜원' 에게는 언제나 기댈 수 있는 소나무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실제 배우들에게 잘 챙겨주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차지원'은 여유로움이 기본인 성격이기 때문에 걸음걸이, 눈빛, 행동 등으로 이를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후 '바니'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순애보 면모와 이와는 반대로 라이벌인 '황재열'에게는 적대적인 태도로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어떤 생각으로 연기를 펼쳤는지

어떤 상황이 되어도 '바니'가 편히 의지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니'에 대한 마음이 호기심, 호감, 애정 순으로 변하고 확실하게 감정을 드러내기까지의 과정들을 디테일하게 연기해 '차지원'의 애정이 단단해질 수밖에 없는 서사를 그려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자신이 아끼는 '바니'에게 상처 주는 '황재열'에게만 단호하게 대하며 라이벌로서 차갑게 조언하는 모습이 많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준 적 없던 냉철한 표정과 말투를 써 '황재열'을 대할 때의 간극을 잘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4. 마지막까지 '바니'만을 생각하며 '유니콘썸남'이라는 별명을 획득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펼쳤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이 있다면?

7화에서 '바니'가 워낙 '차지원'이 주변을 잘 챙기는 인물이라 '차지원'의 행동이 진심이 아닐 거라 생각하자 '바니'에게 진중한 목소리로 "나 아무 여자한테나 안 그래"라고 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대사였는데 모두에게 친절해도 선을 지키던 '차지원'이 선 밖으로 나와 확실하게 표현을 시작하는 장면이어서 대사 톤도 여러 가지 버전으로 준비해 공들여 촬영했던 장면입니다.

5. 일전에 공개된 촬영 비하인드 사진과 영상 속에서 늘 배우들과 함께 웃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드라마에서는 제가 제일 연장자지만 실제로는 막내라 노정의, 이채민 배우가 잘 챙겨주고 귀여워해 주셨습니다. (웃음) 캠퍼스 로맨스를 담은 장르다 보니 또래 배우분들과 호흡 맞추는 부분들이 많아서 편하게 장난도 치고 연기에 대해서도 의논하며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잘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6. 안정적인 연기로 진한 인상을 남겼는데 '바니와 오빠들'의 '차지원'이 조준영에게는 어떤 캐릭터로 남을지

없는 거 빼고 다 가진 백 점짜리 남친 후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다정하고 여유로운 성격이지만 가끔은 엉뚱한 '차지원'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던 것 같아 저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남을 캐릭터입니다. 특히 늘 남을 배려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의 크기'를 보며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차지원'은 '바니'에게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내면이 단단하고 기댈 수 있는 존재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7. '2반 이희수', '디어엠'이 동시에 공개되며 각자 다른 얼굴로 시청자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각 캐릭터에 중점을 두고 연기한 부분이 있다면?

- '디어엠'에서 '반이담'은 청량함을 무기로 직진하는 연하남이라고 생각해 어떻게 하면 매력적이고 임팩트 넘치게 상대 역할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연기했었고, '2반 이희수'에서 '주찬영'은 자신의 꿈을 위해서 달리는 고등학생의 성장, 우정, 사랑에 중점을 둬 제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하며 대입해 연기했던 것 같습니다. '바니와 오빠들'까지 제가 출연한 작품이 동시에 세 개가 공개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돼 즐거웠습니다. (웃음)
8.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어떤 역할에 도전해 보고 싶은지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은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나 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는 누아르 장르에 출연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제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는 배우 조준영이 되고 싶습니다.

9. 마지막으로 '바니와 오빠들'을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남긴다면?

- 풋풋한 감성이 깃든 캠퍼스 로맨스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을 시청하시면서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끝까지 저희 드라마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차지원'을 만날 수 있어 저 역시 특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