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정떨어지네!' 말디니 후계자,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 타진' ''올여름 이적 시장 깜짝 카드''
입력 : 2025.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테오 에르난데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금의환향할 수 있을까.

레알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페인 매체 '디펜사센트랄'은 18일(한국시간) "테오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의 깜짝 카드로 떠오를 수 있다. 레알에서 뛴 경험이 있는 그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현재 왼쪽 풀백 보강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며, 테오는 유력한 영입 후보로 점점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오는 현재 유럽 정상급 레프트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두각을 드러냈지만, 탄탄한 아틀레티코의 1군 뎁스를 뚫기란 힘들었다.

결국 테오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 떠나 반등을 노렸다. 이는 대성공이었다. 강인한 피지컬과 넓은 활동 반경, 공격 가담 능력으로 라리가를 호령한 테오의 다음 행선지는 레알이었다.


당시 레알은 20세의 테오에게 2,400만 유로(약 375억 원) 이적료를 투자해 데려왔고, '넥스트 마르셀루'로 성장하길 바랐다. 다만 테오는 좀처럼 마르셀루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고, 교체 자원 이상의 역할을 소화하기란 어려운 실정이었다. 결국 테오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나며 출전 시간을 모색했다. 소시에다드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테오는 다시금 좋은 경기력을 펼쳤고, 2019년 7월 AC 밀란으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라리가에서 산전수전 겪은 테오는 세리에 A 최고의 풀백, 나아가 유럽 최정상급 인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시즌 47경기 출전해 5골 11도움 뽑아내며 전설 파올로 말디니의 플레이를 방불케 했다.


다만 올 시즌을 끝으로 테오와 밀란는 서로 이별하고 싶어 하는 눈치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테오는 2026년 6월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추가로 갱신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러한 이유로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볼로냐 FC 1909를 상대로 부진한 경기력을 펼쳐 관계가 끝으로 치달았기 때문이다.

레알은 테오의 영입에 대해 열려있는 상태지만 적은 금액으로 그의 이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약 3,500만 유로(약 547억 원)로, 이전에 요구되었던 5,000만 유로(약 781억 원)보다 낮은 수준이라 밀란의 협상 태도가 이번 이적의 관건이 될 것이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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