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굿보이'가 짜릿하고 유쾌하게 터지는 첫 라운드를 미리 꺼내 보였다.
2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연출 심나연) 측은 액션과 사이다, 코믹을 꽉 채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 등 '이름값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활약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박보검은 '윤동주' 안에서 웃음, 설렘, 단단함까지 모두 보여주며 장르를 관통한다. 영상의 시작, 동주는 "잘 지내셨어요?"라며 고만식(허성태)에게 장난 섞인 헛주먹을 날리고, 자신을 경계하는 김종현(이상이 분) 앞에선 "잘 해봐요, 선배님"이라며 능글맞게 웃어 보인다. 하지만 능청스럽고 가벼워 보이는 이 첫인상은 곧 전환된다.
지한나(김소현 분)에게 "너 싫어하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나도 좋아해, 너"라는 진심을 건네는 순간엔 동주의 말투도, 눈빛도, 드라마의 장르도 멜로로 변화한다. 그리고 사건이 벌어지면, 웃음기는 사라지고 거친 숨과 맨몸 격투, 굳은 눈빛만이 남는다.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쳐 봐. 내 라운드에 선 놈은 언제나 다운이니까"라며 정의를 향해 달려나가는 동주의 투지는 진심이다. 박보검은 윤동주를 통해 장르도, 감정도 단숨에 바꿔낸다. 윤동주는 웃기고, 설레고, 강하다. 그야말로 박보검 종합선물세트다.
굿벤져스가 짜릿한 이유는 단지 잘 싸워서가 아니다. 웃기도록 삐걱대는 조합이 예상 밖의 시너지를 낼 때, 그 반전이 '굿보이'만의 맛이다. 영상 초반, 굿벤져스는 모두 동상이몽이다. 동주는 한나가 합류한다는 소식에 팀에 합류하고, 한나는 총을 지급하냐는 질문부터 던지며 남들과는 다른 목적의식을 드러낸다. 종현은 "재미로 하는 것 같냐"는 단호한 한마디로 누구보다 날카롭게 반응하고, 신재홍(태원석 분)은 "전 현장보다 여기가 좋아요"라는 의사를 내비친다. 그리고 팀장 만식은 이 모든 구성을 탐탁지 않아 하면서도 결국 이들을 하나의 팀으로 묶는 연결고리가 된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정의'를 말하고, '경찰'이 된 이유도 제각각인 이들은 쉽게 하나로 묶이기 어려워 보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함께일 때 더 흥미롭다.
초반엔 손발도 안 맞고 엇박자로 흘러가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짜릿하게 빌런들을 일망타진하며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다. 복싱, 사격, 펜싱, 레슬링, 원반던지기, 서로 다른 그라운드에서 출발한 이들이, 이제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라운드를 준비 중이다. 완성형이 아닌, 맞춰가며 완성돼 가는 팀. 그래서 더 응원하게 되고, 그래서 더 짜릿할 것이다.
이들이 대적할 상대는 단순한 범죄자가 아니다. 이번 영상에는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위협이 곳곳에 퍼져 있고, '굿벤져스'는 그 실체 없는 적들과 치열하게 맞붙는다.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빌런을 향해'라는 자막처럼, 정체를 알 수 없는 악의 무리가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고, 이들과의 싸움은 생각보다 훨씬 벅차다. 맨몸으로 부딪치고, 달리고, 쫓으며 최선을 다하지만, 싸움은 쉽지 않다. 그리고 그 끝에 영상을 압도하는 존재가 등장한다. 동주의 시선 위로 겹쳐지는 세관 공무원 민주영(오정세 분)이다. 이 판을 설계하고 주도하며 숨지 않고 드러내는 '배드보이'의 존재감은 '굿보이'의 싸움을 한층 더 흥미롭고 예측불허한 방향으로 이끌 것으로 보여, 더 큰 기대를 갖게 한다.
한편 '굿보이'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괴물',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의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5월 31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JTBC 굿보이 |
2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연출 심나연) 측은 액션과 사이다, 코믹을 꽉 채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 등 '이름값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활약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박보검은 '윤동주' 안에서 웃음, 설렘, 단단함까지 모두 보여주며 장르를 관통한다. 영상의 시작, 동주는 "잘 지내셨어요?"라며 고만식(허성태)에게 장난 섞인 헛주먹을 날리고, 자신을 경계하는 김종현(이상이 분) 앞에선 "잘 해봐요, 선배님"이라며 능글맞게 웃어 보인다. 하지만 능청스럽고 가벼워 보이는 이 첫인상은 곧 전환된다.
지한나(김소현 분)에게 "너 싫어하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나도 좋아해, 너"라는 진심을 건네는 순간엔 동주의 말투도, 눈빛도, 드라마의 장르도 멜로로 변화한다. 그리고 사건이 벌어지면, 웃음기는 사라지고 거친 숨과 맨몸 격투, 굳은 눈빛만이 남는다.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쳐 봐. 내 라운드에 선 놈은 언제나 다운이니까"라며 정의를 향해 달려나가는 동주의 투지는 진심이다. 박보검은 윤동주를 통해 장르도, 감정도 단숨에 바꿔낸다. 윤동주는 웃기고, 설레고, 강하다. 그야말로 박보검 종합선물세트다.
굿벤져스가 짜릿한 이유는 단지 잘 싸워서가 아니다. 웃기도록 삐걱대는 조합이 예상 밖의 시너지를 낼 때, 그 반전이 '굿보이'만의 맛이다. 영상 초반, 굿벤져스는 모두 동상이몽이다. 동주는 한나가 합류한다는 소식에 팀에 합류하고, 한나는 총을 지급하냐는 질문부터 던지며 남들과는 다른 목적의식을 드러낸다. 종현은 "재미로 하는 것 같냐"는 단호한 한마디로 누구보다 날카롭게 반응하고, 신재홍(태원석 분)은 "전 현장보다 여기가 좋아요"라는 의사를 내비친다. 그리고 팀장 만식은 이 모든 구성을 탐탁지 않아 하면서도 결국 이들을 하나의 팀으로 묶는 연결고리가 된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정의'를 말하고, '경찰'이 된 이유도 제각각인 이들은 쉽게 하나로 묶이기 어려워 보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함께일 때 더 흥미롭다.
초반엔 손발도 안 맞고 엇박자로 흘러가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짜릿하게 빌런들을 일망타진하며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다. 복싱, 사격, 펜싱, 레슬링, 원반던지기, 서로 다른 그라운드에서 출발한 이들이, 이제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라운드를 준비 중이다. 완성형이 아닌, 맞춰가며 완성돼 가는 팀. 그래서 더 응원하게 되고, 그래서 더 짜릿할 것이다.
이들이 대적할 상대는 단순한 범죄자가 아니다. 이번 영상에는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위협이 곳곳에 퍼져 있고, '굿벤져스'는 그 실체 없는 적들과 치열하게 맞붙는다.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빌런을 향해'라는 자막처럼, 정체를 알 수 없는 악의 무리가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고, 이들과의 싸움은 생각보다 훨씬 벅차다. 맨몸으로 부딪치고, 달리고, 쫓으며 최선을 다하지만, 싸움은 쉽지 않다. 그리고 그 끝에 영상을 압도하는 존재가 등장한다. 동주의 시선 위로 겹쳐지는 세관 공무원 민주영(오정세 분)이다. 이 판을 설계하고 주도하며 숨지 않고 드러내는 '배드보이'의 존재감은 '굿보이'의 싸움을 한층 더 흥미롭고 예측불허한 방향으로 이끌 것으로 보여, 더 큰 기대를 갖게 한다.
한편 '굿보이'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괴물',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의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5월 31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