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한 경기에 4타점을 쓸어 담으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스즈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평범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스즈키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옷깃을 스치는 시속 93.3마일(약 150.2km) 강한 타구를 때려내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경기가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 초 스즈키는 팀 대량 득점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바뀐 투수 캘빈 포처를 상대로 선두타자 볼넷을 골라 나간 스즈키는 이어서 터진 카일 터커, 칼슨 켈리, 댄스비 스완슨의 연속 안타에 홈 베이스를 밟았다. 컵스 타선은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터진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과 니코 호너의 적시타로 5-1까지 점수를 벌렸다.
공세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이애미 바뀐 투수 레이크 바처를 상대로 저스틴 터너가 희생플라이, 맷 쇼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안 햅의 삼진 이후 스즈키에게 돌아온 2사 2루 밥상. 스즈키는 바쳐의 높은 쪽 패스트볼을 때려 그대로 중앙 담장을 넘겼다. 점수 차를 9-1까지 벌리는 쐐기 투런포.

마이애미는 9회 초 야수 하비에르 사노하를 마운드에 올리며 사실상 항복을 선언했다. 그러나 컵스는 추격의 의지가 꺾인 마이애미를 상대로 한 차례 더 빅이닝을 만들었다.
크로우 암스트롱, 존 버티, 터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이안 햅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스즈키 역시 좌측 파울라인을 따라 담장까지 흐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다음 타자 마이클 부시까지 2타점 2루타를 추가한 후에야 컵스의 공격은 막을 내렸고, 마이애미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세 타자로 물러나며 경기를 내줬다.

이날 경기 활약으로 스즈키는 시즌 43타점을 달성, 저지와 리그 전체 공동 1위에 올랐다. 저지는 올 시즌 47경기를 치르는 동안 4할이 넘는 타율을 유지하며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리그 전체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스즈키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53(182타수 46안타) 12홈런 43타점 OPS 0.843으로 비교적 초라(?)하다.
컵스 타선이 6회 초에 올린 8득점은 올 시즌 컵스가 기록한 한 이닝 최다 득점이다. 스즈키는 이날 경기 후 "우리는 좋은 흐름을 가지고 있었다.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었고, 팀이 만들어낸 분위기 덕분에 나도 계속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도 "스즈키가 좋은 타석을 보여줬다. 2스트라이크까지 갔다가 볼을 골라내며 걸어 나간 것이 큰 시작이었고, 이후 선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타구를 때려냈다. 큰 한 방보다는 꾸준한 연결이 만든 결과"라며 스즈키의 공을 인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평범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스즈키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옷깃을 스치는 시속 93.3마일(약 150.2km) 강한 타구를 때려내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경기가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 초 스즈키는 팀 대량 득점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바뀐 투수 캘빈 포처를 상대로 선두타자 볼넷을 골라 나간 스즈키는 이어서 터진 카일 터커, 칼슨 켈리, 댄스비 스완슨의 연속 안타에 홈 베이스를 밟았다. 컵스 타선은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터진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과 니코 호너의 적시타로 5-1까지 점수를 벌렸다.
공세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이애미 바뀐 투수 레이크 바처를 상대로 저스틴 터너가 희생플라이, 맷 쇼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안 햅의 삼진 이후 스즈키에게 돌아온 2사 2루 밥상. 스즈키는 바쳐의 높은 쪽 패스트볼을 때려 그대로 중앙 담장을 넘겼다. 점수 차를 9-1까지 벌리는 쐐기 투런포.

마이애미는 9회 초 야수 하비에르 사노하를 마운드에 올리며 사실상 항복을 선언했다. 그러나 컵스는 추격의 의지가 꺾인 마이애미를 상대로 한 차례 더 빅이닝을 만들었다.
크로우 암스트롱, 존 버티, 터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이안 햅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스즈키 역시 좌측 파울라인을 따라 담장까지 흐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다음 타자 마이클 부시까지 2타점 2루타를 추가한 후에야 컵스의 공격은 막을 내렸고, 마이애미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세 타자로 물러나며 경기를 내줬다.

이날 경기 활약으로 스즈키는 시즌 43타점을 달성, 저지와 리그 전체 공동 1위에 올랐다. 저지는 올 시즌 47경기를 치르는 동안 4할이 넘는 타율을 유지하며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리그 전체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스즈키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53(182타수 46안타) 12홈런 43타점 OPS 0.843으로 비교적 초라(?)하다.
컵스 타선이 6회 초에 올린 8득점은 올 시즌 컵스가 기록한 한 이닝 최다 득점이다. 스즈키는 이날 경기 후 "우리는 좋은 흐름을 가지고 있었다.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었고, 팀이 만들어낸 분위기 덕분에 나도 계속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도 "스즈키가 좋은 타석을 보여줬다. 2스트라이크까지 갔다가 볼을 골라내며 걸어 나간 것이 큰 시작이었고, 이후 선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타구를 때려냈다. 큰 한 방보다는 꾸준한 연결이 만든 결과"라며 스즈키의 공을 인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