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OPS 1.061' 클러치의 이정후, '시즌 첫 선발 등판' 좌완 상대 3G 연속 안타 사냥 출격
입력 : 2025.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득점권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던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안타 사냥에 나선다.

이정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맷 채프먼(3루수)-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로건 웹.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포함 최근 캔자스시티와 3경기서 모두 다른 테이블세터를 가동했다. 20일 경기엔 라모스-플로레스가, 21일엔 야스트렘스키-플로레스가 이정후의 앞에 배치됐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테이블세터 구성에 이토록 신경을 기울일 수밖에 이유는 이정후가 최근 득점권에서 유독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8일과 19일 애슬레틱스전서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20일 득점권이 아니었던 앞선 세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던 네 번째 타석 팀이 0-2로 뒤진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서 우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그날 팀의 유일한 득점으로 연결했다.


21일 경기에서도 이정후는 득점권에 안타를 신고했다. 주자 1루 상황이었던 첫 타석,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이정후는 5회 말 무사 1, 3루 상황 세 번째 타석에서 스코어를 3-1로 벌리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캔자스시티가 8회 추격점을 1점 올리면서 이정후가 올린 타점은 이날 팀의 승리를 위해 없어선 안 될 점수가 됐다.

최근 4경기 동안 멀티히트를 생산해 내지 못하면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5까지 하락했다. OPS도 지난 18일(0.817) 멀티히트 활약 이후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려 0.775로 떨어졌다. 다만 득점권 상황에선 타율 0.375, OPS 1.061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한편, 이정후가 상대할 캔자스시티 투수는 좌완 다니엘 린치다. 린치는 올 시즌 20경기에 구원 등판해 21이닝을 투구하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이 0.293, OPS는 0.839로 우타자를 상대할 때(타율 0.267, OPS 0.641)보다 훨씬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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