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나이지리아 MF 영입…기성용 이적 대비?
입력 : 2012.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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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이적할까? 셀틱 낌새가 수상하다
[스포탈코리아] 안기희 기자= 셀틱이 나이지리아 미드필더 라비우 아브라힘(20)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주전 미드필더인 기성용(23)의 이적에 대비하기 위한 영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셀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힘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반이다.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이브라힘은 최근에 실시된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아 셀틱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워크퍼밋(취업비자)이 곧 발급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브라힘은 20세의 어린 나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발군의 기량이 돋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닐 레넌 감독은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훌륭한 재능을 지닌 환상적인 젊은 선수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셀틱의 이브라힘 영입은 두 가지 분석을 가능케 한다. 먼저 지난해 12월 28일에 열린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게 된 베람 카얄의 공백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베람 카얄과 함께 셀틱 중원의 중심인 기성용의 공백을 대비할 수 있다. 기성용은 현재 EPL 등 유럽 우수 클럽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으며 주가가 날로 치솟고 있다. 지난 여름 러시아 루빈 카잔이 기성용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이래 블랙번, 리버풀, 뉴캐슬, 애스턴 빌라,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까지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레넌 감독은 기성용을 포함한 주축 선수들의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클럽이 받아들일 만한 엄청난 영입 제안이 오지 않는 이상 선수들을 내보내는데 관심 두지 않을 것”이라고 해 가능성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이브라힘 영입으로 그 가능성은 한층 더 커진 셈이다.

사진=ⓒChris Brunskill/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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