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FC서울의 김용대(34)와 수원 블루윙즈의 정성룡(28)이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골키퍼를 가린다.
서울과 수원의 65번째 슈퍼매치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기필코 이기겠다는 서울과 천적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는 수원이 서로 단단히 벼르고 있다.
‘슈퍼매치’라는 매치의 특성상 모든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은 간절하다. 하지만 양 팀 골키퍼인 김용대과 정성룡의 승리에 대한 갈망은 더욱 크다. 두 선수 모두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보여 왔기에 이번 경기를 통해 부활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슈퍼매치’의 활약상에서는 정성룡이 조금 앞선다.
정성룡은 서울과의 '슈퍼매치'에 여섯 번 출전해 5승1무를 제조했다. 6경기 동안 그가 허용한 골은 단 1골뿐. 서울이 자랑으로 내세우는 외국인 특급 용병인 데얀과 몰리나도 정성룡의 철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정성룡은 최근 오른쪽 새끼손가락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은 아니라 ‘슈퍼매치’ 출전에 지장은 없다. 그러나 골키퍼의 기본 조건인 좋은 핸들링은 손가락의 세밀한 감각을 요구한다. 특히 땅볼 슈팅에 대한 방어를 할 때 손가락의 역할은 크다. 이런 부분이 정성룡이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정성룡과 맞서는 김용대는 최근 컨디션 난조로 고충을 겪고 있다. 김용대는 지난 시즌 총 44경기에 출전해 42골만을 내주며 경기당 0.95의 실점률을 기록, 평균 1경기당 1골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김용대는 이러한 뛰어난 활약으로 2012 시즌 ‘베스트 GK'에 선정됐다.
그러나 그가 최근 보여준 경기력은 실망스럽다. 특히 지난 10일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013’ E조 조별예선 4차전 베갈타 센다이와의 원정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수비력은 아쉬웠다. 코너킥 상황에서 잘못된 위치선정으로 골을 내주는 장면은 김용대의 클래스에 의심이 가는 장면이었다.
이런 부진속에 서 있는 김용대이기에 이번 ‘슈퍼 매치’에서의 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워낙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기에 그동안 보여줬던 부진한 모습을 이번 경기로 씻어낼 수 있다.
풍부한 경험의 김용대와 국가대표 NO.1 골키퍼 정성룡의 맞대결. 누가 승리할 지는 쉽게 예단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둘의 활약이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서울과 수원의 65번째 슈퍼매치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기필코 이기겠다는 서울과 천적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는 수원이 서로 단단히 벼르고 있다.
‘슈퍼매치’라는 매치의 특성상 모든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은 간절하다. 하지만 양 팀 골키퍼인 김용대과 정성룡의 승리에 대한 갈망은 더욱 크다. 두 선수 모두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보여 왔기에 이번 경기를 통해 부활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슈퍼매치’의 활약상에서는 정성룡이 조금 앞선다.
정성룡은 서울과의 '슈퍼매치'에 여섯 번 출전해 5승1무를 제조했다. 6경기 동안 그가 허용한 골은 단 1골뿐. 서울이 자랑으로 내세우는 외국인 특급 용병인 데얀과 몰리나도 정성룡의 철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정성룡은 최근 오른쪽 새끼손가락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은 아니라 ‘슈퍼매치’ 출전에 지장은 없다. 그러나 골키퍼의 기본 조건인 좋은 핸들링은 손가락의 세밀한 감각을 요구한다. 특히 땅볼 슈팅에 대한 방어를 할 때 손가락의 역할은 크다. 이런 부분이 정성룡이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정성룡과 맞서는 김용대는 최근 컨디션 난조로 고충을 겪고 있다. 김용대는 지난 시즌 총 44경기에 출전해 42골만을 내주며 경기당 0.95의 실점률을 기록, 평균 1경기당 1골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김용대는 이러한 뛰어난 활약으로 2012 시즌 ‘베스트 GK'에 선정됐다.
그러나 그가 최근 보여준 경기력은 실망스럽다. 특히 지난 10일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013’ E조 조별예선 4차전 베갈타 센다이와의 원정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수비력은 아쉬웠다. 코너킥 상황에서 잘못된 위치선정으로 골을 내주는 장면은 김용대의 클래스에 의심이 가는 장면이었다.
이런 부진속에 서 있는 김용대이기에 이번 ‘슈퍼 매치’에서의 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워낙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기에 그동안 보여줬던 부진한 모습을 이번 경기로 씻어낼 수 있다.
풍부한 경험의 김용대와 국가대표 NO.1 골키퍼 정성룡의 맞대결. 누가 승리할 지는 쉽게 예단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둘의 활약이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