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단독 콘서트 확정! 잠실·문학·대구·수원 4경기 우천 순연...한화 26년 만의 10연승 도전
입력 : 2025.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고척돔 단독 콘서트 확정됐다. 야구팬의 시선은 '단독 1위' 한화 이글스가 26년 만의 10연승을 질주하느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독수리의 발목을 잡느냐에 쏠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후 6시 30분 개최 예정이던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 문학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전, 대구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전, 수원 롯데 자이언츠-KT 위즈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고 알렸다.

이날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4경기가 취소되고 돔구장에서 열리는 고척 한화-키움전만 정상 개최된다. 우천 순연된 경기는 10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더블헤더 경기로 편성됐다.

8개 구단은 모두 9일 예고됐던 선발투수를 그대로 10일 더블헤더 1차전에 출격시킨다. 신민혁(NC)과 최승용(두산), 애덤 올러(KIA)와 드류 앤더슨(SSG), 손주영(LG)과 아리엘 후라도(삼성), 나균안(롯데)과 고영표(KT)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9일 유일하게 열리는 경기서 10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최인호(좌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엄상백(1승 3패 평균자책점 5.06)이 나선다.

홈에서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길 거부하는 키움은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임병욱(좌익수)-김태진(2루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김재현(포수)-어준서(유격수)의 타선으로 맞선다. 선발투수는 하영민(4승 4패 평균자책점 5.57)이 출격한다.


불과 한 달 전인 4월 9일 한화는 5승 10패(승률 0.333)를 기록하며 순위표 맨 아래에 있었다. 8연승을 한 차례 기록하며 2위까지 뛰어오른 한화는 4월 26일 KT전부터 지난 7일 삼성전까지 무려 9연승을 질주하며 LG 트윈스(23승 14패 승률 0.622)를 밀어내고 마침내 단독 1위(24승 13패 승률 0.649)에 등극했다. 만약 9일 키움전까지 승리한다면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 시즌이었던 1999년 이후 무려 26년 만에 10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한화와 함께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던 키움은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일 KIA전서 키움은 8회 초까지 3-10으로 뒤지던 경기를 11-10으로 뒤집으며 4연패를 탈출했다. 만만치 않은 뒷심이 한화를 상대로도 발휘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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