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친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는 두 남자가 그라운드 위에서 적으로 만난다. 올 시즌 나란히 K리그 클래식 무대에 선 정대세(29, 수원)와 차두리(33, 서울)다.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경기인 수원과 서울의 시즌 첫 슈퍼매치가 열린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항상 주목을 받았고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올해는 또 다른 이야기가 추가됐다. 정대세와 차두리의 맞대결이다.
둘은 2011년 말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형, 동생으로 서로 부르며 우정을 쌓았다. 2010년 여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뛴 정대세는 독일 생활이 힘들 때마다 유년 시절을 독일에서 보냈고,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차두리의 조언을 구했다. 차두리는 자신의 일처럼 정대세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대세가 지난해 말 수원 입단을 결정했을 때 수원을 추천한 이도 차두리였다.
그런데 정작 차두리는 수원의 라이벌 서울을 선택했다. 이 때문에 둘은 우정을 접고 서로를 쓰러뜨리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둘은 이미 신경전을 벌였다. 정대세는 “두리 형을 때려야 하나”라고 농담을 하면서 “두리 형은 측면 수비수고 난 공격수다. 맞대결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차두리는 “대세를 잡으러 왔다”고 응수했다.
둘의 맞대결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지난 6일 “차두리는 1~2주 정도 뒤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수원전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차두리는 오랫동안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정상 훈련도 서울에 입단한 뒤 시작했다.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다. 이런 상태에서 라이벌전 투입은 차두리, 서울 모두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지만 둘의 대결은 그것만으로도 모든 시선을 집중하기 충분하다. 과연 정대세와 차두리의 빅뱅이 이루어질까?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경기인 수원과 서울의 시즌 첫 슈퍼매치가 열린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항상 주목을 받았고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올해는 또 다른 이야기가 추가됐다. 정대세와 차두리의 맞대결이다.
둘은 2011년 말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형, 동생으로 서로 부르며 우정을 쌓았다. 2010년 여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뛴 정대세는 독일 생활이 힘들 때마다 유년 시절을 독일에서 보냈고,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차두리의 조언을 구했다. 차두리는 자신의 일처럼 정대세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대세가 지난해 말 수원 입단을 결정했을 때 수원을 추천한 이도 차두리였다.
그런데 정작 차두리는 수원의 라이벌 서울을 선택했다. 이 때문에 둘은 우정을 접고 서로를 쓰러뜨리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둘은 이미 신경전을 벌였다. 정대세는 “두리 형을 때려야 하나”라고 농담을 하면서 “두리 형은 측면 수비수고 난 공격수다. 맞대결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차두리는 “대세를 잡으러 왔다”고 응수했다.
둘의 맞대결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지난 6일 “차두리는 1~2주 정도 뒤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수원전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차두리는 오랫동안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정상 훈련도 서울에 입단한 뒤 시작했다.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다. 이런 상태에서 라이벌전 투입은 차두리, 서울 모두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지만 둘의 대결은 그것만으로도 모든 시선을 집중하기 충분하다. 과연 정대세와 차두리의 빅뱅이 이루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