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천] 당성증 감독, “팬들에게 죄송하다”
입력 : 2013.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김성진 기자= 대구FC가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당성증 감독은 침통한 심정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대구는 13일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먼저 3골을 내준 대구는 후반 28분 상대 자책골로 1골을 만회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3무 3패 승점 3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당성증 감독은 “대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만족할 성적,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패인으로 선수들이 냉철하지 못했던 점을 꼽았다. “홈경기였기에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뛰었다. 그래서 서두르고 흥분했던 것 같다”고 했다.

대구는 3골 모두 수비진의 커버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은 바람에 내줬다. 전반 20분과 39분에 내준 2골은 골키퍼 조현우가 펀칭으로 상대 슈팅을 막았지만, 인천은 굴절된 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10분의 실점도 크로스를 협력해서 막지 못해 내줬다. 당성증 감독도 “수비진의 커버 플레이가 미숙했다”며 안타까워했다.

6경기 연속 무승의 저조한 성적을 낸 대구는 우승후보인 전북(17일), 서울(20일)을 차례로 만난다. 두 경기 모두 원정경기다.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당성증 감독은 “매 경기 쉽지 않지만 극복해야 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 낙담하지 않고 해법을 찾겠다”고 부진 탈출의 실마리를 찾겠다고 전했다.


사진=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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