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성남의 안익수 감독이 첫 승의 감격을 선수들과 팬들에게 돌렸다.

성남은 14일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긋지긋한 홈 15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한 것이다.

안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과정에 비해 결과가 없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또한 팬들의 꾸준한 성원에 감사하다"며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김동섭이었다. 김동섭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안익수 감독은 이에 대해 "김동섭이 노력을 많이 했다. 연습경기에서도 골을 많이 넣었다. 하지만 리그에서 골을 넣지 못해서 조급함이 있었다. 재능 있는 선수라 앞으로도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성남은 이날 경기의 승리로 성남은 리그 꼴지에서 10위(1승 2무 3패, 승점5점)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러나 안 감독은 냉정했다. 그는 "6경기 중 1경기일 뿐이다. 승리에 도취되지 않겠다. 긴 리그 중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승리는 좋지만, 경기를 분석하고 부족함을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며 7라운드 서울과의 경기 역시 철저히 분석하여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