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선제골’ 데얀, “더 넣을 수 있었는데, 미안하다”
입력 : 2013.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왕찬욱 기자 = "더 많이 넣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슈퍼매치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수원전 8경기 무득점의 침묵을 깬 데얀(FC서울)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은 14일 낮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 19분 데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42분 라돈치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수원을 상대로 9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며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그러나 멋진 중거리슛으로 첫 골의 터트린 데얀은 이날 승부의 주인공이었다. 전반 19분 고명진의 크로스를 받은 데얀이 이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얀은 "오랜만에 수원전에서 득점을 해 정말 좋다"며 "2010년부터 수원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이 너무나 아쉬웠다. 오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느낌이 좋았는데, 다 이겼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 4분을 버티지 못해서 승리를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팀원들이 만들어준 2~3차례 기회를 내가 놓쳤다. 특히 마지막 공격이 너무 아쉬웠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설명,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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